합천 청와대 세트장을 아시나요
합천 청와대 세트장을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12.1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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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사전 예약없이 갈 수 있는 곳,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청와대 세트장
합천청와대세트장. 박미정 기자
합천 청와대세트장. 박미정 기자

 

74년 만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는 관람 신청자만 약 543만여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사전 예약없이 갈 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청와대 세트장'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방문객이 붉은 카펫 위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방문객이 청와대 붉은 카펫 위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모노레일이 청와대 세트장을 오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청와대 세트장, 모노레일이 운행중이다. 박미정 기자

 

 

청와대 세트장은 국내 유일의 실내 세트장으로 실제 청와대를 68%로 축소한 크기이다. 청와대 체험이 가능해 최근 방문객이 늘고 있다. 청와대를 완전 형상화한 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은 영화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까지 총 400여 편이 넘는 영화, 드라마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정원테마파크 야외 분재원이 보인다. 박미정 기자
정원테마파크 야외 분재원이 보인다. 박미정 기자

 

또한 2004년에 건립되어 18년째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야외 세트라 방역 수칙만 잘 지킨다면 비대면으로 즐기는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영상테마파크에 거리공연이 한창이다. 박미정 기자
영상테마파크에서 거리공연이 한창이다. 박미정 기자

 

 

합천영상테마파크 여러 시설 중 영화 드라마 촬영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2017년도에 공개된 청와대세트장이다. 1923㎡(연면적 2068㎡) 면적에 지상 2층으로 조성되어 있다. 1992년 공개된 청와대 건립 과정을 기록한 건설지의 내용과 사진을 토대로 최대한 실제로 유사한 형태로 만들었다.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2015년에 완성되었다. 2017년에 준공이 된 후 관광객들에게 임시 개장을 했는데, 영상테마파크 최다 관광객 54만 명을 달성했다. 평소보다 10만 명이나 늘어난 수치이다. 

택시 운전자 영화 세트장. 박미정 기자
택시 운전자 영화 세트장. 박미정 기자

 

청와대세트장은 국무회의실인 세종실과 대통령 집무실, 기자회견실인 집현실까지 모두 6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집무실은 인증샷의 명소로 의자에 앉아 보는 관광객 때문에 일 년에 두 번은 의자를 교체해야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곳곳마다 세트장이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
곳곳마다 세트장이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

 

국무회의실은 촬영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사회단체 등 회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빨간 카펫이 인상적인 청와대 내 복도 또한 웅장하다. 배우 이정재가 첫 연출을 맡은 '헌트'의 주요 장면에도 삽입된 곳이다. 실제 청와대와 다른 것이 있다면 세트장 2층 발코니에 팔각지붕이 없다는 것이다.

기자도 영화속으로. 박미정 기자
기자도 영화속으로. 박미정 기자

 

영상테마파크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이며, 동절기(11월~2월) 오전 9시부터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