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과 삼국유사’ 전시회
경북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과 삼국유사’ 전시회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12.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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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부터 28일까지 중앙도서관 1층에서
관련 포스터. 경북대 제공
관련 포스터. 경북대 제공

경북대 도서관은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 등재를 기념해 12월 5일부터 28일까지 경북대 중앙도서관 1층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과 삼국유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유교책판은 15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조선 유학자들의 저작물 간행을 위한 목판으로,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전시회는 퇴계 이황의 ‘퇴계선생문집’ 유교책판, 도산서당의 ‘농운정사’ 편액, 내방가사 ‘화전가’, ‘쌍벽가’ 등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목판 9점, 편액 8점, 고서 및 고문서 8종 등 다양한 한국 목판 및 인출본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12월 6일부터 9일까지 ‘호작도’와 ‘훈민정음’ 책판의 인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국유사 번각판의 영인본과 일연학연구원이 발행한 삼국유사 영인본 등 삼국유사 관련 기록물 250여 책도 같이 전시되고 있다.

군위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은 2018년부터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금년 11월 26일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은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의 일환으로 군위군의 의뢰를 받아 삼국유사 디지털 역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우락 도서관장은 “금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삼국유사와 관련 연구 자료 전시로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소중한 우리 기록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시장 내부(경북대 중앙도서관 1층). 정신교 기자
전시장 내부(경북대 중앙도서관 1층). 정신교 기자
삼국유사 영인본(조선 초기). 정신교 기자
삼국유사 영인본(조선 초기). 정신교 기자
삼국유사 관련도서 전시. 정신교 기자
삼국유사 관련도서 전시. 정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