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大雪) 절기
대설(大雪) 절기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12.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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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동지 사이의 21번째 절기, 12월 7일(수)
소백산의 설경,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소백산의 설경,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大雪)은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의 21번째 절기다. 올해는 12월 7일(수)이다.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쌓여 있는 시기이므로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다.

대설을 하루 앞둔 6일, 수도권 일부와 충청도, 강원도 영서 지역에는 오전까지 1∼5 cm의 눈이 왔다.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겨우내 오는 눈은 봄 가뭄을 막아주고 보리를 얼지 않게 해준다.

대설 무렵에는 이듬해의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만들기 위한 메주를 쑨다.

노랗게 잘 익은 콩을 골라서 가마솥에 푹 삶아 절구로 찧고, 네모나게 혹은 둥글게 잘 다듬어 메주를 만든다. 따뜻한 방에서 며칠 동안 말린 메주는 짚으로 묶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이듬해 봄까지 매달아 둔다.

대설인 12월 7일 대구 지역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며 최저온도 -1℃에서 최고온도 11℃로 예측된다.

메주의 통풍 건조. 김명성발효연구소(참발효)
메주의 통풍 건조. 김명성발효연구소(참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