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 뿌리가 잎보다 항산화 효과 크다’, 경북대 학부생이 밝혀
‘곰취 뿌리가 잎보다 항산화 효과 크다’, 경북대 학부생이 밝혀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11.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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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휴 학생, 곰취의 항산화·항염증 연구로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경북대 김태휴 학생(식품공학부). 경북대 제공
경북대 김태휴 학생(식품공학부). 경북대 제공

경북대 학부생이 곰취가 잎보다 뿌리에 항산화 활성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눈길을 끈다.

경북대 식품공학부 4학년 김태휴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곰취의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을 주제로 하는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인 ‘플랜츠(Plants)’ 11월호에 게재됐다.

경북과 강원 산자락 등에서 재배되는 곰취(학명 Ligularia fischeri Trucz)는 주로 잎을 나물로 섭취한다. 김태휴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곰취의 잎과 뿌리의 성분과 활성을 비교 분석했고 곰취 뿌리 추출물이 잎 추출물보다 세포 내 활성산소 생성 및 염증 지표 억제, 세포방어지표 강화에 더 우수한 활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정우식 교수(식품공학부)는 “식품 중에는 인체가 보유한 자연적인 세포 내 방어능력을 강화해 산화 및 염증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건강기능성분들이 많다. 곰취와 같은 식품 재료의 건강기능성과 작용기전을 학부생이 연구하고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