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을] 한 눈에 보는 일본 오사카성
[일본의 가을] 한 눈에 보는 일본 오사카성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11.16 0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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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모금으로 재건된 천수각
단풍과 어우러진 오스카성 천수각. 박미정 기자
단풍과 어우러진 오스카성 천수각. 박미정 기자

 

오사카는 오사카성이 세워진 전 500년대 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성 주변에 상인 계급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빠른 시기에 그들의 뿌리를 키워가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두 번째 큰 도시로 현지인들은 이곳의 정갈한 음식과 오사카가 배출한 현지 디자이너의 상품들을 높게 평가한다. 규모적으로 도쿄와는 경쟁할 수 없지만 그 나름의 세련됨을 지닌 도시다. 

관광객들이 천수각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박미정 기자
관광객들이 천수각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박미정 기자

 

또한 오사카의 대부분의 호텔들은 오사카 뷸렛 기차역과 가까운 우메다에 위치해 있다. 이 중에는 유명한 국제적인 호텔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유흥가에 자리하고 있다. 우메다 지역에서의 숙박은 비지니스 목적의 관광객 뿐만 아니라 보통 관광객 모두에게 편리한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단풍이 절경인 강나루 풍경. 박미정 기자
단풍이 절경인 강나루 풍경. 박미정 기자

 

오사카성은 유명 관광지의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유적지다. 역사를 살펴보면 오다 노부나다가 저항하던 이시야마 혼간지 절터를 손에 넣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 통일의 본거지를 이곳으로 정하고, 1583년 웅장한 오사카성 건축에 착수했다. 완성까지 약 15년이 걸린 그 규모는 현재의 4~5배로 광대하였으며, 혼마루 중앙에는 금색으로 빛나는 천수가 솟아 있었다.

비내리는 오사카성 뱃머리 풍경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비내리는 오사카성 뱃머리 풍경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이 가고 있다. 박미정 기자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이 가고 있다. 박미정 기자

 

1615년 오사카 전투에서 도요토미 가의 멸망과 함께 오사카성은 모두 소실되고, 에도 시대에 접어든 1620년 도쿠가와 막부는 오사카성의 재건에 착수했다. 10년의 세월과 막부의 위신을 걸고 재건된 오사카성은 전역에 대규모의 성토와 돌담을 쌓아 올리고, 해자를 파서 천수각이 15m 높아지는 등,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건축한 것과 전혀 다른 것이 되었지만, 이 천수각도 1665년의 낙뢰로 소실된 채 재건되지 않았다가 1931년, 당시 세키 하지메 시장의 제안과 시민들의 모금으로 천수각이 다시 재건되었다.

오사카성 미니기차에 관광객이 타고 있다. 박미정 기자
오사카성 미니기차에 관광객이 타고 있다. 박미정 기자

 

오사카성 천수각은 1997년에 등록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5층 8단, 지상 55m 높이를 자랑한다. 지금도 오사카의 상징이며, 8층 전망대에서는 오사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부는 역사박물관으로 되어 있으며, '성곽 정보 코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 등이 있다. 오사카성은 일본 3대 명성중의 하나이다. 

오사카성의 만추. 박미정 기자
오사카성의 만추.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