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피닉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제3회 피닉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 강효금 기자
  • 승인 2022.11.1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에서 600여 명 참가, 성황 이뤄
전국 처음으로 OK존 신설, 대회 시간 단축
파크골프대회 이어 파크골프 모델 선발대회도 준비
대회 참가자들의 열기는 매서운 강바람을 날려버릴 만큼 뜨겁다. 임훈 기자
대회 참가자들의 열기는 매서운 강바람을 날려버릴 만큼 뜨겁다. 임훈 기자

11월 3일~5일까지 피닉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문경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고객 감사 차원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서울, 경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6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파크골프’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게 했다.

이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지역 인사들도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힘들만도 한데, 참가선수들은 한 타라도 더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공이 언덕에 꽂혀 있는 홀컵을 스쳐 OB가 날 때는 탄식이,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홀컵으로 빠져들어 갈 때는 탄성이 터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마련된 OK존에 대한 반응도 대단했다.

시상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피닉스 파크골프 임직원들. 피닉스 파크골프 제공
시상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피닉스 파크골프 임직원들. 피닉스 파크골프 제공

대회를 준비한 피닉스 파크골프 문희오 상무는 OK존은 문경시 파크골프협회 이동숙 회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홀컵 주위로 150cm 직경의 원을 그려 그 안에 공이 들어가면 타수로 인정한다며, OK존으로 인해 진행시간이 한층 단축된다고 이야기했다.

심사 집계를 기다리며 숨겨둔 흥을 발휘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피닉스 파크골프 제공
심사 집계를 기다리며 숨겨둔 흥을 발휘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피닉스 파크골프 제공

이번 대회는 홀마다 1~2명의 심판이 배치되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곳곳에 안전관리 요원과 함께 구급차도 준비되었다. 한 참가자는 10·29 참사로 인해 많이 걱정했는데, 대회장에 와서 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대회 주최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장세주 대표는 위로 올라갈수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임훈 기자
장세주 대표는 위로 올라갈수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임훈 기자

대회를 주최한 ㈜한국파크골프 장세주 대표는 “파크골프 업체의 선두 주자가 된 만큼, 어깨도 무겁고 말 한마디에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피닉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는 그동안 피닉스 파크골프채를 사용해 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축제”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내년에는 창원과 안동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국 어느 곳도 소외됨이 없이 모든 지역을 찾아가는 대회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채를 생산하는 업체로는 처음 대회를 연 한국파크골프는 ‘피닉스’에 이어, 최근에는 ‘불사조’라는 최고급 제품을 생산하며 선택의 폭이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피닉스는 파크골프대회에 이어 파크골프 모델 선발대회까지 준비하며,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

우승자는 300만원의 상금과 230만원 파크골프채를 부상으로 받았다. 피닉스 파크골프 제공
우승자는 300만원의 상금과 230만원 파크골프채를 부상으로 받았다. 피닉스 파크골프 제공

이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은 부산에서 온 이창희 씨가, 여자부 우승은 충남의 조인순 씨가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과 230만원 불사조 최고급 파크골프채를 부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