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농인] (69) 곶감 장인 상주시 ‘달구나 곶감’ 신경순 대표
[귀농.귀농인] (69) 곶감 장인 상주시 ‘달구나 곶감’ 신경순 대표
  • 이흥우 기자
  • 승인 2022.11.14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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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곶감 홍보 적극적 참여
세심한 관리 프리미엄급 곶감 개발
'곶감 수정과' 제품 생산, 원료 공급처로 선정
신대표가 곶감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달고나곶감 제공
신대표가 곶감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달구나곶감 제공

‘상주 감’은 ‘대홍시’로서 19세기 부터 ‘상주 둥시’로 불리기도 했다. ‘상주곶감’은 조선 시대 ‘예종실록’에 곶감을 임금님께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맛과 품질의 우수성은 전해지고 있다.

경북 상주시 거동동에서 귀농 18년차인 ‘곶감 장인’ 신경순 대표(61)를 만났다. 농장에 들어서자 4천㎡ 넓이에 나무마다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감을 수확하면 곶감을 만들기 시작한다. 신 대표는 귀농 전 경남 창원시에서 홈패션 사업을 했다. 그후 강원도 홍천으로 이사하여 친정에서 3년간 거주 하면서 농사를 배웠다.

토목 건설 사업을 하는 남편을 장을 따라 이사를 다녔다. ‘상주~영덕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 현장 공사에 남편이 참여할 때였다. 가족과 함께 상주로 옮겨와 임시로 거주하게 되었다. 당시 마을 경관과 인심에 반해 40대중반 상주에 정착하게 됐다.

곶감 건조장 모습. 달고나 곶감 제공
곶감 건조장 모습. 달구나 곶감 제공

신 대표가 경영하는 달구나 곶감은 이웃 농가들과 친환경 칼슘제를 뿌려 단단하고 색깔이 좋은 감을 생산하고 있다.곶감을 만들때 덜익은 감은 빼고 좋은 것만 선별해서 박피한다. 곶감 만들기 작업의 준비단계 감 깎기로 바쁜시기에는 가족과 친척들을 총동원 한다.

프리미엄급 곶감을 만들기까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최낙두 전 소장의 교육 도움이 컷다. 5일 동안 굴리기, 재우기등으로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곶감 만들어 내고 있다. 성수기에는 밀려는 주문으로 핸드폰이 마비 될 정도다. 고객들은 신 대표를 ‘곶감 장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2019년 '곶감, 홍시된장'으로 KBS 한국기행, 2020년 생생정보통, 2022년 KBS 대구 LIVE 등 다수 프로에 출연했다. 2021년에는 ‘홍시황태된장’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판매는 지인이 운영하는 다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맘카페’의 도움을 받고 있다. ‘정성과 열정’을 담아 곶감을 만들고 있어 단골이 계속 늘고 있다. 고정 고객 매출이 판매금액의 80%에 이른다. 배송시 하자로 인한 고객불만 발생 방지를 위해 제품 포장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예를들면 ‘반건시’ 택배시 박스 케이스가 깨지지 않도록 ‘뿍뿍이’를 깔기도 한다.

 '2022년 5월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곶감 수정과’ 생산 원물 공급 농가로 선정 되면서 전국적인 명성과 더불어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 생산된 제품들은 미니스톱, 세븐 일레븐 편의점 등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인기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체험객들이 감을 따고 있다. 달고나 곶감 제공
체험객들이 감을 따고 있다. 달구나 곶감 제공

신경순 대표는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직한 마음으로 자연을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역에서 거동 2리 전 부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 정보화 농업인 홍보부장, 생활 개선회 감사 등을 맡아 지역의 불우이웃과 소외계층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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