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단풍길, 단양 보발재 관광객들 몰려
굽이굽이 단풍길, 단양 보발재 관광객들 몰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11.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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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고갯길로 유명한 보발재,
형형색색 단풍길 여행객들 유혹
보발재 전경. 단양군
보발재 전경. 단양군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중부 내륙지역도 형형색색의 단풍이 장관이다. 

구불구불 고갯길로 유명한 소백산 자락 보발재에도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험준한 고갯길을 따라 굽이치는 도로는 마치 단풍놀이 나온 뱀이 꿈틀거리는 형상을 보는듯 하다.

보발재 전망대에 여행객이 붐빈다. 박미정 기자
보발재 전망대에 여행객이 붐빈다. 박미정 기자

 

충북 단양군 가곡면과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잇는 보발재는 오르기는 힘들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이 아름다워 이때쯤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고갯길을 따라 들어선 5백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절경이다. 해발 540m 전망대는 빼어난 풍광을 사진에 담아가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보발재 단풍이 붉다. 박미정 기자
보발재 단풍이 붉다. 박미정 기자

 

단양군은 보발재에 차량 교행이 힘들 정도로 전국에서 단풍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관광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3일 안전 대책 회의를 열어 "관광객과 주민을 최우선적으로 안전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단양, 버섯 가로수가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다. 박미정 기자
단양, 버섯 가로수가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다. 박미정 기자

 

또한 단풍철 기간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교통 요원 등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보발재 정상의 전망대 등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안전 점검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관광객이 급증하는 보발재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중 차량 70~8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