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5회 대구환경교육한마당", 대구세계시민교육협회 참가
"2022 제5회 대구환경교육한마당", 대구세계시민교육협회 참가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2.11.07 17: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교육 성과물 공유, 환경 체험 기회를 제공, 환경 감수성을 높여 줌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모두가 감당해야 할 기본적 책무
질 높은 환경학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필요

 

‘생태전환 및 탄소중립 교육 내실화를 위한 토론’ 사진. 김차식 기자
‘생태전환 및 탄소중립 교육 내실화를 위한 토론’ 사진. 김차식 기자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환경교육네트워크, 대구광역시환경교육센터(센터장 정철)가 주관하는 ‘제5회 대구환경교육한마당' 행사가 11월 5일(토) 10:00~16:30 강정보 디아크문화관(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57)에서 개최되었다.

2022년 대구지역 환경교육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며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한마당이 진행되었다. 또한 여러 기관들이 참여하여 대구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대구환경교육한마당 환경체험부스에 체험버스, 체험존, 만들기존, 전시존, 판매존 등 대구세계시민교육협회 외 30개 협회, 기관에서 참가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내일을 향해(부제: 물이 없는 세계에서) 환경뮤지컬공연도 펼쳤다.

청소년 환경동아리 마당 ‘너와의 첫만남 & 그후’ 주제를 발표한 별하누리 모습. 김차식 기자
청소년 환경동아리 마당 ‘너와의 첫만남 & 그후’ 주제를 발표한 별하누리 모습. 김차식 기자

‘학교 환경교육 마당과 청소년 환경동아리 마당’은 10:00~12:00에 디아크문화관 바이탈룸에서 개최되었다. 학교 환경교육 한마당은 1부 생태전환교육 및 탄소중립시범학교 운영사례 발표와 2부 학교-지역연계 환경동아리 운영사례 발표가 있었다. 청소년 환경동아리 마당은 12:00~13:00에 9*24기후정의행진과 함께하는 대구 청소년 외 3기관의 발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사회환경교육 사례발표회’는 14:30~16:30에 디아크문화관 바이탈룸에서 환경교육 학습공동체 사례/지역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사례 발표였다. 세부발제 내용은 지구를 위한 쓸모 있는 환경놀이 외 7건이 발표되었다.

E.M.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부스 운영에 참여한 대구세계시민교육협회 회원 모습. 김차식 기자
E.M.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부스 운영에 참여한 대구세계시민교육협회 회원 모습. 김차식 기자

‘환경 체험부스’는 12:00~16:00에 디아크문화관 광장에서 운영되었다. 체험부스는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에서 찾아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외 2기관, 체험존은 디아크문화관에서 디아크 낙동강 환경교실 외 5기관, 만들기존은 대구세계시민교육협회의 E.M.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외 15기관, 전시존 4기관, 판매존 2기관이 참여했다.

E.M. 친환경 세제 만들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 김차식 기자
E.M. 친환경 세제 만들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 김차식 기자

박상규(경북 구미) 씨는 "EM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E.M.이란 말을 들어 본적은 있다. 세척제로 이용된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으며 환경오염 차원에서 많이 활용해야 되고 생활에 유익한 세제라 생각한다"며, "이런 세제를 만들어 사용한다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경오염을 줄어 옛날처럼 계곡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던 시절로 되돌아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했다.

‘E.M. 친환경 세제 만들기’ 참여한 이정순 교사(왼쪽)와 박상규씨. 김차식 기자
‘E.M. 친환경 세제 만들기’ 참여한 이정순 교사(왼쪽)와 박상규씨. 김차식 기자

이정순(경북 구미) 교사는 "학생, 학부모, 동료 선생님들에게 E.M. 친환경 세제 만들기 체험했던 것을 전수하겠고, 인터넷 매체 등을 이용해서 레시피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환경오염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로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에 옮겨 볼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 내가 먼저 실천함으로 아이들이 따를 수 있게 모범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참가부스 운영자들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5일 전 1시간 정도 사전 교육(ZOOM)을 실시하였다. 주제 구분은 생활환경(자원 순환, 재활용 등), 자연환경(숲 놀이, 곤충, 나무 등 생태 등), 기후·에너지(기후관련) 등 환경전반에 부스가 운영되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현수막과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였으며 플라스틱 생수가 지급되지 않았다. 물이 들어있는 텀블러 지참과 부스 체험 재료 선정에 있어 일회용 쓰레기를 배출하게 되는 재료 사용을 최소화했다.

2022 제 5회 대구환경교육한마당에 참가 운영한 체험부스. 김차식 기자
2022 제 5회 대구환경교육한마당에 참가 운영한 체험부스. 김차식 기자

대구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의 체계화, 대중화를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9년 8월 13일 창립되었다. 센터는 실천적 참여를 이끌어 내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유아·어린이·청소년·시민 환경교육(생애주기별 환경교육, 달성습지 중심의 생태교육, 교재 및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환경교육 지도자 양성(센터나 환경교육 강사진 운영, 관련 연수 프로그램 진행), 환경정책 개발·연구 활동(환경교육 관련 조례 및 계획 수립, 생태모니터링 및 조사활동), 환경교육 네트워크 활동(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회원, 타 단체· 기관과의 네트워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광역시환경교육센터 정숙자 사무처장은 “올 1년 동안 학교, 협회, 기관 등 환경교육에 대한 성과물을 공유하고 차년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목적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타 지역에서도 이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환경교육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시민들이 참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구광역시 시청이 지정한 대구환경교육센터로 좀 더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적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마당은 아니지만 좋은 사례를 듣고 하면 실천에 옮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대구 환경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됨으로 이런 행사는 중요하다”고 했다.

탄소 중립의 시대에 우리는 기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모두가 감당해야 할 기본적 책무이다.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연령대의 학습자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등 질 높은 환경학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이 되고 좋은 삶이 가능하도록 글로벌한 과제를 풀어가는 지식과 기술, 가치,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