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Lié) 목관5중주, 가을을 연주하다
리에(Lié) 목관5중주, 가을을 연주하다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10.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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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문화의 중축이 되고 있는 중견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그의 예술적 가치를 집중해 보는 시간으로 중견아티스트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리에 목관5중주가 11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리에 목관5중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올라. 대구시 제공
리에 목관5중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올라. 대구시 제공

리에 목관5중주는 음악적 개성과 소양을 지닌 연주자들이 인연(因緣)이 되어 올해 창단 12년째 이어고 있는 지역 대표 앙상블 단체이다. 리에(Lié)는 불어의 사전적 의미로 ‘여러 개가 하나로 합치다. 또는 연결하다. 결합시키다.’ 뜻을 지녔다. 5명의 연주자가 각기 다른 목관악기를 연주하지만 그 소리가 결합되고 하나의 소리를 이루고자 하는데 의미가 담겨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플루트 하지현을 중심으로 클라리넷 김민지, 오보에 최용준, 바순 장가영, 호른 김성진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게스트로 피아니스트 김종현과 타악 강세구도 합류하여 다양한 레퍼토리의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12년 동안 목관 5중주 리에가 연주한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들 선별하여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1부에는 푸르마이스터의 '가보트와 타란텔라 Op.6', '폴랑의 피아노와 목관악기를 위한 6중주, Op.100' 등이 연주되며 2부에는 쳄린스키의 '유모레스크', 비제의 '아를의 여님 모음곡 1번', 가데의 '집시탱고 질투',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이 연주된다. 각기 다른 온화한 음색의 목관악기들이 하모니를 이루며 쌀쌀한 날씨에 따스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s://artcenter.daegu.go.kr / 문의:053-606-6135) 및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하여 예매 가능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한 관계자는 “완연한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문화예술회관에서 목관악기의 음색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음악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시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관련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053-606-613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