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농인] (68) 상주시 농가 맛집 ‘산들家’ 김영식 대표
[귀농.귀농인] (68) 상주시 농가 맛집 ‘산들家’ 김영식 대표
  • 이흥우 기자
  • 승인 2022.11.01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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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만나는 속리산 문장대
자연산 송이로 채운 건강 밥상
'경북농업기술원' 지정 농가 맛집
김영식 대표 부부가 농가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김영식 대표 부부가 농가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속리산은 ‘속세를 벗어난 피안의 세계’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충북 보은 속리산 이라고 부르나, 실은 충북 괴산과 경북 상주를 아우르고 있다. 이 산에서 가장 커다란 사찰인 법주사가 보은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불러 왔다. 속리산에는 묘봉, 문장대, 장각동, 천왕봉1, 칠보코스 등 5개 등산 코스가 있다.

등산 코스중 문장대 묘봉을 가는 길목에 전국적으로 소문난 농가맛집이 있다. 주인은 ‘산들家’ 김영식(67) 정혜순(68) 인연 부부이다.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여 건강한 집밥을 짓고 있는 넉넉한 밥상 ‘자연의 맛집’이다.

이들 부부는 귀농 전 국회 사무처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전국을 여행 다니던 중 발길 닿는곳 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 상주시 화북면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

근교 1만3천㎡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쌈채소, 곰취, 곤드레, 고추, 마늘, 양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산 송이와 어우러져진 자연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다. 이는, 저마다 지닌 속리산 추억에 맛깔 스러운 영양밥과 반찬들이 어우러져 입맛을 배가 시키기 때문이다.

자연산 송이돌솥밥및 버섯찌게 메뉴. 이흥우 기자
자연산 송이돌솥밥및 버섯찌게 메뉴. 이흥우 기자

2018년 12월 ‘경북농업기술원’ 농가 맛집 지원 사업에 지원하여 식당을 오픈했다. 메뉴 종류는 ‘송이돌솥밥’, ‘곰취돌솥밥’, ‘곤드레 돌솥밥’, ‘자연산 버섯육계장’, ‘자연산 버섯빈대떡’, ‘자연산 버섯전골’등이다. 자연산 버섯전골에는 8월에서 10월 사이 속리산에서 직접 채취한 송이, 능이, 싸리, 칡버섯등 9가지 버섯이 들어가 오묘한 맛이 우려 나와서 다른 식당에는 흉내를 내지 못한다.

따라서, 속리산 문장대 묘봉을 찾아오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내방이 많다. 식당은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다.

식당 영업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접어들 때 쯤 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부부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식당 문을 닫았다가, 올해 4월 재 오픈하였다. 식당이 휴업 기간에도 다녀간 고객들은 인스타, 소셜미디어(SNS)와 유투브를 통해 식당 홍보 광고를 해 주었다.

스타팜 농장 ‘도전을 통해 찾은 행복’ 인물로, 2017년 MBC 로컬푸드 장터, 시사뉴스 잡지, 2018년 News Maker잡지, 2020년 POST 21등에 ’ 여러 차례 소개가 된바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스타팜’으로 지정 되었고 ‘상주시 농정 대상’을 수상했었다.

속리산 문장대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속리산 문장대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사) 대한민국 스타팜 중앙연합회 회장’과 화북면 운흥리 이장을 맡고 있는 김대표는, ‘농업은 생명, 농촌은 희망’이라는 구호 아래 열심히 활동 하면서 삶에 푸르름을 더하면서, 지역에 ‘마을관광’과 ‘워케이션’ 공간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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