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파크골프 교실’
‘장애인 파크골프 교실’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10.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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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북보건지소, 스트레스 홀인원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대상
스트레스 햅방, 자존감 회복과 삶의 질 향상 기여

대구 북구 강북보건지소(지소장 강형옥)에서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파크골프 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크골프란 도심공원에서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골프게임으로 일반 골프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누구나 배우기가 쉽다. 또한 대구는 파크골프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파크골프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지역이다.

‘장애인 파크골프 교실’은 장애인의 신체적 제한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더해져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운동 시행률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북구 내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주 2회씩 총 16회차로 파크골프 전문 강사에 의해 북구 구민운동장 및 서재 파크골프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파크골프에 참여 중인 A 씨는 “한 손만 가지고 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공도 시원하게 나가고 공을 칠 때 집중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져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느낌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형옥 지소장은 “파크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하여 장애인들의 자존감 회복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취미생활로 이어져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