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수필문학회, 낙동강 물길 따라 가을 문학기행
달구벌수필문학회, 낙동강 물길 따라 가을 문학기행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2.10.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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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일원에서 낙동강 문학의 발자취를 찾아봄
10일 열리는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수필축제’ 참여 각오 다져
10월 8일, 2022 달구벌수필문학회 가을 문학기행이 '낙동강 문학'이라는 주제로 상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배현 기자
10월 8일, 2022 달구벌수필문학회 가을 문학기행이 '낙동강 문학'이라는 주제로 상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배현 기자

달구벌수필문학회(회장 방종현)는 8일 상주 일원에서 가을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지난 5월 대구 북구 구암동 문화탐방 이후 두 번째 가진 야외 문화행사다. 이번 기행은 낙동강 문학을 주제로 은종일.피귀자.김정호.신은순수필가등 회원 30여 명이 함께 했다.

일행이 처음 찾은 곳은 상주시 중동면에 있는 낙동강 문학관이었다. 문학관(관장 박창선)은 낙강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는데, ㄱ자(字) 팔각 기와지붕으로 낙동강 경천섬을 바라보며 앉아있다.

달구벌수필문학회 회원들이 상주시 도남서원에서 가을 문학기행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배현 기자
달구벌수필문학회 회원들이 상주시 도남서원에서 가을 문학기행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배현 기자

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심원한 문학의 꽃을 피웠다. 달구벌수필문학회원들은 박찬선 관장의 안내로 낙동강의 어제와 오늘을 빛내온 문학의 발자취를 더듬어 새로운 글감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종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낙동강을 중심으로 찬란하게 꽃피워온 조상들의 문학적 정신을 되새겨 우리 수필가들이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자”고했다.

달구벌수필문학회 회원들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배현 기자
달구벌수필문학회 회원들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배현 기자

이후 회원들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박물관, 상주자전거박물관, 공검지, 도남서원을 차례로 방문하여 낙동강 문학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오는 10일 오후 1시 대구시청 앞에서 열리는 ‘시민과 함께 하는 수필축제’에 참여하여 시민과 따로 노는 문학이 아니라 독자와 함께 하는 수필문학의 정신을 널리 알리자”며 각오를 다졌다.

달구벌수필문학회는 방종현 회장을 비롯하여 부회장 문병달 임춘희, 사무국장 김규인, 간사 백후자, 감사에 김선구 최해량 수필가가 맡고 있다.

달구벌수필문학회 회원들이 상주 자전거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배현 기자
달구벌수필문학회 회원들이 상주 자전거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