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달서평생학습축제' 성황을 이루다
'2022. 달서평생학습축제' 성황을 이루다
  • 권오훈 기자
  • 승인 2022.10.09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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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정기미에 살아나는 지역 축제들
평생학습 동아리들의 갈고닦은 실력 시민들 앞에서 발휘
경연과 체험부스에 예상외의 인파 몰려 즐거운 비명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은퇴 후 노후를 무료하게 소일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무언가 관심분야를 찾아 배우고, 배운 것을 즐기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즐거움을 확산시킨다면 보람있는 나날이 될 것이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다행히도 관심과 발품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다양한 종류의  평생학습장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있다.
요즘 코로나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실외 마스크쓰기가 해제되자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앞다투어 선을 보인다.

달서평생학습축제, 중앙무대에서 경연에 참가한 동아리 회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권오훈기자
달서평생학습축제, 중앙무대에서 경연에 참가한 동아리 회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권오훈기자

 

10. 8(토) 14:00~18:30 사이에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는 달서구가 '배움을 잇다. 즐거움이 있다'란 케치프레이즈와 함께 개최한  '2022. 달서 평생학습 축제'가 펼쳐졌다.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관람하고 아이들은 500~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쾌청한 가을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아 때마침 펼쳐진 평생학습축제를 즐겼다. 권오훈기자
쾌청한 가을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아 때마침 펼쳐진 평생학습축제를 즐겼다. 권오훈기자

 

 

이날 달서구의 지원을 받으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학습을 받은 시니어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중앙무대에서는 1부 순서로 각동별로 가요 및 합창, 민요, 무용. 요가, 농악 경연을 펼쳤다. 2부 순서에서는 우쿠렐레, 오카리나, 팬플룻, 하모니카 등 기악 교실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무대에서 펼쳐 시민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모와 함께온 어린이들이 각종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있다. 권오훈기자
부모와 함께온 어린이들이 각종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있다. 권오훈기자

 

 

다른 한쪽에서는 부모와 함께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 쓰기, 전통떡, 소형 화분, 보석십자수, 꼬마비누 만들기, 점자체험, 나무주사위 만들기,  플라워사탕 만들기, 역사문화재 만들기 비누방울 만들기, 마술, 패브릭파우치 꽃그림, 우쿠렐레 키링만들기 등 각종 평생학습 동아리 회원들이 다양한 종류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예상보다 많은 꼬마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루자 대기시간표를 적은 쪽지를 나눠주며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한 동아리의 시니어 회원은 뜻아니한 꼬마손님들의 운집과 성화로 혼이 나갈 지경이라고 했다. 어떤 부스는 준비해온 재료가 동이 나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거인 복장을 한 풍선아터 앞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줄어들 줄 모른다. 권오훈기자
거인 복장을 한 풍선아터 앞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줄어들 줄 모른다. 권오훈기자

 

 

거인 분장의 풍선아터 앞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줄어들 줄 몰랐다.

주말을 맞아 포항에서 온 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지운씨(64세, 도원동)는 "조금 늦게 온 탓에 손녀가 인기있는 체험은 못하고 비교적 신청자가 적은 소형화분 만들기만 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하니 다행입니다."라며 본 행사의 성황에 놀라워했다.
상인동에서 왔다는 조정운씨(74세)는 다양한 종류의 경연을 하는 출연자들을 살펴보니 내또래도 많더군요. 나도 평생교육장을 찾아가봐야겠어요." 라며 관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