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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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1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하나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맡는다. 이날 무대는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음악 천재로 짧은 생을 살다 간 낭만주의 작곡가 멘델스존의 작품으로만 꾸민다. ‘핑갈의 동굴’ 서곡과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비롯해 지난 2014년 줄리안 코바체프 취임 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 안내. 대구시 제공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 안내. 대구시 제공

1년에야 출판본이 세상에 나온 만큼 그만의 독특한 음향 세계를 잘 보여준다.

총 4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우 빠르고 생기 있는 1악장은 춤곡풍의 쾌활한 분위기로 친근하다. 반면 2악장은 느린 행진곡풍의 선율 속에 마치 로마 순례를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어 3악장은 행복감이 깃든 우아한 악장으로 멘델스존의 낭만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다시 경쾌한 이탈리아 민속 무곡 리듬을 중심으로 로마 축제에 온 것 같은 황홀함을 안겨준다.

공연을 앞둔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멘델스존의 선율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9세기 낭만주의의 걸작으로 꼽히는 그의 대표적인 세 작품으로 낭만과 우수, 이국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노련하고 섬세하게 연주를 이끌어가는 신지아만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도 기대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