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주 작가 개인전
이민주 작가 개인전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09.29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4~18. 오후 2시~7시. 리알티 갤러리
평면, 설치, 영상, 조향사와 콜라보로 오감 자극 구성
포스터. 이민주 작가 제공
전시 포스터. 이민주 작가 제공

이민주 작가 ‘묘안의 세계’ 개인전이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리알티 갤러리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40길 23)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가족의 장례를 치르며 비석과 가족납골당에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확인 후 무덤, 유물 등을 멀리서 바라본 추상적 풍경인 묘안작업을 꾸준히 선보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 동안의 무덤, 유물, 묘안을 좀 더 명랑하고 구체적인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평면, 설치, 영상과 함께 조향사와의 콜라보로 전시의 향을 만들어 전시장에서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작가의 아트 굿즈들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묘안의 세계-가족, 이민주 작가 제공
묘안의 세계-가족, 이민주 작가 제공

정연진 큐레이터는 “죽음에 대한 인식은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기준이 되지만, 일상에서 죽음은 삶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진다”며 “이민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일상 속 존재하는 삶과 생명 속에서 죽음을 볼 수도 있으며, 죽음 속에서 삶과 생명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