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臥死步生(와사보생)
[고사성어] 臥死步生(와사보생)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2.09.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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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즉 몸을 활기차게 움직여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

· 臥(와) : 1. 눕다 2. 쉬다 3. 엎드리다 ※ 용례 : 臥龍(와룡), 臥病(와병), 臥食(와식), 臥薪嘗膽(와신상담)

· 死(사) : 1. 죽다, 죽음 2. 죽이다, 주검 3. 목숨을 걸다 ※ 용례 : 死力(사력), 死亡(사망), 死生(사생), 死線(사선), 死守(사수), 決死(결사), 夭死(요사)

· 步(보) : 1. 걷다 2. 걸음 3. 운수 ※ 용례 : 步道(보도), 步調(보조), 步行(보행), 競步(경보)

· 生(생) : 1. 나다, 낳다 2. 생기다 3. 살다, 삶 4. 기르다, 자라다 5. 싱싱하다 6. 백성 7. 날것 ※ 용례 : 生家(생가), 生計(생계), 生氣(생기), 生動(생동), 生命(생명), 生疏(생소), 生存(생존), 小生(소생), 出生(출생)

名醫(명의) 허준이 쓴 東醫寶鑑(동의보감)에도 健康(건강)과 長壽(장수)에 관하여 약보(藥補)보다 먹는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는 걷는 행보(行步)가 낫다고 했다. 우리의 뼈는 適當(적당)한 衝擊(충격)을 주어야 더 굵고 튼튼해지며 筋肉(근육)도 쓸수록 강하게 發達(발달)한다고 한다. 편하게 스트레스 없이 사는 것이 좋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건강해진다. 자주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릴 수도 있다. 누우면 약해지고 병들게 되지만 걸으면 건강해지고 즐거워진다. 허리 둘레는 가늘수록 좋고 허벅지 둘레는 굵을수록 좋다. 의자를 버리고 언제 어디서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무조건 많이 걸으면 병의 90%는 도망간다고 한다.

한편 코로나19 때문에 “나죽집산”이라는 新造語(신조어)가 膾炙(회자)되기 시작했다. (나)가면 (죽)고 (집)에 있으면 (산)다. 그러나 겁먹지 말고 자신에게 알맞은 걷기 운동을 실천해 건강한 中年(중년)을 보내기 바란다. UN이 발표한 새로운 연령 基準(기준)을 보면 중년이 66세~79세라고 하니 지공 선사 (지하철 공짜 노인)의 반열에 들어 선 분들도 이제야 막 중년이 시작되는 나이다. 베네딕토 16세 敎皇(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상의 만남에서 끊임없이 對話(대화)를 나누는 내용의 영화 “두 교황”에 보면 Smart Watch가 있다.

두 교황이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 베네딕토 16세의 손목에 있는 스마트 워치에서 警告音(경고음)과 함께 "움직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그러면 두 교황은 일어나 걷기를 시작한다. 물론 이 映畫(영화)에서 “움직이라”는 말은 “改革(개혁)하라”는 隱喩的(은유적) 표현으로 읽히지만 걷기의 重要性(중요성)을 생각하다 보니 떠오르는 장면이다. "누죽걸산"도 "와사보생(卧死步生)"도 당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꼭 記憶(기억)하고 實踐(실천)해야 할 중요한 삶의 指標(지표)가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人間(인간)에게 무엇보다 重要(중요)한 것이 健康(건강)이다. 특히 3년째 繼續(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感染病(감염병)은 우리 시니어들의 健康管理(건강관리)에 큰 威脅(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今年(금년)은 예년보다 빨리 毒感警報(독감 경보)가 發令(발령)되어 二重苦(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渦中(와중)에 정부는 室外(실외)에서 마스크 完全解除(완전 해제)를 豫告(예고)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着用(착용)도 완전 해제된다면 각자의 건강은 스스로 알아서 지켜야 하는 各自圖生(각자도생)의 길 밖에 없다. 지난 여름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간 猖獗(창궐)하여 사람들의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많았고 유난히 긴 열대야의 지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體力(체력)이 低下(저하)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까지나 실내에서 생활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자기 체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찾아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은 날씨도 선선하고 운동하기 좋은 季節(계절)이기에 그래서 걷기 운동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걷기 운동은 일종의 유산소 운동으로 心肺(심폐) 기능을 향상하고 혈액 循環(순환)을 促進(촉진)하며 心臟病(심장병)을 예방하고 체지방을 減少(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 및 고지혈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걷기 운동이 스트레스 불안 및 憂鬱症(우울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野外(야외)에서 걸을 때 우리 몸은 視覺(시각)과 嗅覺(후각)이 열려 있기 때문에 多樣(다양)한 刺戟(자극)에 의해 爽快(상쾌)함을 느낀다. 걷기 운동은 일주일에 3~4회, 1회에 1시간~1시간 30분 정도를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걸으면 된다. 服裝(복장)은 걷기에 편하고 신발은 가볍고 伸縮性(신축성) 있는 신발이면 된다. 시간은 오전 10시~11시경, 오후에는 15시~16시로 각자 便利(편리)한 시간을 택하여 하면 된다. 우리 시니어들은 慇懃(은근)과 끈기로 걷기 운동을 꾸준히 實踐(실천)하여 건강하고 보람찬 生活(생활)이 지속되기를 期待(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