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제18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2.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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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정원, 학교 학습원, 체험 온실 분야 총 13점 선정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생활원예 대중화를 통해 도시농업 활성화와 치유농업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한 ‘제18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분야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는 아이디어 정원(개인), 학교 학습원(학교), 생활원예 체험 온실(지방자치단체)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아이디어 정원이란 가로세로 1m 규격으로 다양한 실내식물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원을 의미한다.

아이디어 정원 특별상(뜰안愛 치유정원).  사진 농진청 제공.
아이디어 정원 특별상(뜰안愛 치유정원). 사진 농진청 제공.

특별상(개인)은 올해 아이디어 정원(개인) 분야 특별상은 이선희 씨(경상북도 고령군)가 출품한 ‘뜰안애(愛) 치유정원’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수직 정원과 작은 텃밭, 텃밭 아래 닭장을 배치한 3단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자연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외부 조경을 실내로 끌어들여 정서적 안정감과 자연으로의 회복을 느끼게 하는 정원을 표현했다.

우수상(개인)은 부산광역시 이연경 씨의 ‘홈 스윗 앤 스마트 홈(Home Sweet &Smart Home)’, 인천광역시 노정애 씨의 ‘더(THE)울림 하모니’, 서울특별시 민재명 씨의 ‘냉방기 물순환 스마트팜’3점이 선정됐다.

학교 학습원(학교) 분야 대상은 충남 천안시 천안늘해랑학교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 학교는 광주광역시 북구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천안늘해랑학교는 2020년에 개교한 지적장애 특수학교(공립특수학교)이다. 농생명 과목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해 ‘텃밭 정원’을 조성하고 재학생에게 긍정적 정서 함양과 농업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텃밭에서 수확한 생산물을 꾸러미로 만들어 학교 인근 마을주민과 기관 관계자 등에게 나누며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장터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텃밭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학교 학습원 '대상' 수상학교 ; 천안늘해랑학교.  사진 농진청 제공.
2022년 학교 학습원 '대상' 수상학교 ; 천안늘해랑학교. 사진 농진청 제공.
2022년 학교 학습원 '최우수작'
2022년 학교 학습원 '최우수작' <수상학교 ;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사진 농진청 제공.

최우수상을 받는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는 학교 학습원을 지역주민, 선생님과 제자, 재학생 가족이 가꿀 수 있는 텃밭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구성원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교과수업과 연계한 생태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생태 가치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원예 체험 온실(지방자치단체) 분야 최우수상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받는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센터 안에 조성한 온실과 실내‧외 교육장 동선을 지역 관광 명소인 ‘용인 농촌테마파크’와 연결해 활용함으로써 공간적 심미성을 높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대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능동적으로 마련하여 도시‧농촌 교류, 농업ㆍ농촌체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제18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의 아이디어 정원 분야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2022 농업기술박람회’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단 장정희 단장은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참가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생활원예 저변 확대와 치유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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