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사(思無邪), 국민시인 ‘김평’ 노벨 문학 재단 총재
사무사(思無邪), 국민시인 ‘김평’ 노벨 문학 재단 총재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2.09.2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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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 추진위원 발기인 총회 대구에서 개최
- 대한민국 노벨상 두 번째 수상 염원하는 계기 되길
국민 시인 김평 교수 (가운데 키 큰) 내빈들과 하트 인사를 보내고 있다.  유무근 기자

시경(詩經)을 한마디로 축약해, "시 삼 백이면 “사악함이 없다”라고 한, 공자의 말처럼, 시는 순수한 마음을 은유(메타포)한 문학으로 순수문학에서 가장 난해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대표문학이다.

흔히들 시인이라고 하면 매우 어려운 장르를 다루는 고리타분한 사람이나, 현실감각이 조금 부족한 감성주의자란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아마도 좋은 시다, 아니다 를 구별조차 못 하는 문학적 소양 부족이나, 은유적 표현 (메타포)을 이해하지 못한 문외한이기 때문일 것이다.

시만이 은유와 함축을 할 수 있으며, 이 은유와 함축이 순수문학의 정수인 것을 시인이라는 사람들조차 잘 모르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는 시인 김평!

오늘날 SNS상에서
수필과 시를 혼용해서 시라고 부르는 경우가 아쉽다는 시인 김평.

시선이 집중되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 대구 유네스코 서원인 도동서원 한훤당 김굉필의 15대 후손이자, 대대로 이어온 학자 가문의 혈통을 잇는, 시인 김평(김외식) 교수이다.

2021.12월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시인 김평 교수(한국 노벨 재단 문학 총재, 필리핀 노스웨스트 사마르대학교 석좌교수)를 만나 그가 걸어온 문학 발자취, 살아 온 인생, 삶, 신조 등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김평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대구 대륜고로 진학하면서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어릴 적부터 두메산골, 그 자체였던 고향마을 합천을 떠나 처음 대도시로 나온 곳이 대구였다.지금 아내 강윤순이 다니던 대학인 계명대학교 건축학과 재학 중 직선 학생회장(3학년)을 맡을 정도로 학업과 민주화에 적극적이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대구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대학 시절 80년대 신군부 퇴진 운동을 위해  2.28 기념탑을 거리 행진했다. 이는 김평 교수가 학생회장 당시 이끌어낸 것으로 계명대학교를 대구 학생운동의 성지로 만들었다는 후문이 들릴 만큼 학생운동 이력도 남다르다고 한다.
 

 

국민 시인 김 평 노벨문학상 추진위원 발기인 대회를 주선한 최경집 회장이 경과 보고하고 있다.  유무근 기자

김평 교수는 4학년 때 한국전력 울진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감독관으로 (한전 공사 1기) 취업을 하게 되었다.

당시 전공 분야였던 건축과 토목에 대한 감독관으로 울진 원전 건설을 함께했다. 그때 처음으로 건설 현장에 파견된 한전 및 프랑스인들과 동아건설인들 및 예하시공업체인들을 위해 문학단체인 '한울문학회'를 결성했다.

토목과 건축 현장은 지금도, ‘노가다’라는 일본식 표현을 빌려 쓸 정도로 거친 현장이다. 사람들 또한 하는 일처럼, 시나브로 거칠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한다.

이를 본 김평 교수는 건설인들의 정서 함양을 통해 최고 품질의 원자력건설을 달성해 국가전력산업에 기여하고자 그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으며 그렇게 만든 것이 한울문학회이다.

김 교수는 결성된 문학단체를 통해, ‘빛 터(빛을 만드는 터전)’라는 이름의 간행지를 세 권 발행했으며, 김 교수 또한 본격적으로 문학에 귀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전한다.

88년 올림픽 시기에는 한국전력 충남지사 에서 근무하면서도 그곳에서 또한 ‘들국화’ 1, 2, 3권을 발행했다.

그 당시 충남지사가 한전 최우수 사업소로 선정되어, 기념비를 설립하는 행사에 김 교수가 충남대학교 교수와 조형물 조각및 건립 비문을 작성하여 시비(詩碑) 건립에도 크게 관여했다.

그후 90년대는 일산신도시 건설을 위한, 에너지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건설된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에 관리감독자로 참여했다. 김 교수의 휘호석 '光明無崖' 및 시비 '백석동유래비'가 공모전 대상에 선정되어 한전 일산 열병합 화력발전소 좌, 우측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한전에서 근무하는 20여 년 동안 꾸준히 문학 활동을 해  문학지<빛 터>, <들국화> 및 시집<서울에도 달은 뜬다>, <난초의 눈물>, <평화의 등불>외 공저 다수를 발행했다. 특히 한.영 시선집 ‘평화의 등불’은 서울대 ‘호암 교수홀’에서 2021.6월 국내 최초로 개인이 시집 발간회를 개최했는데, 이로 인해 서울대 ‘명예의 전당’에까지 김 교수의 이름이 등재되었고 서울대학교 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2021년 6월에 발간한 한.영시 선집 <평화의 등불> 좌측 표지 뒷면에 활동 약력이 소개되어 있다. 유무근 기자

김 교수가 대중에게 알려진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기간이던 2012년경으로, 김 교수가 썼던 '달성 비슬산 참꽃 속 여왕님'이라는 시로 인해서다.

이 시는 원래 박 전 대통령이 처음 달성을 지역구로 두고 출사표를 던졌던 1998년도 보궐선거 당시의 ‘헌정 시’로 비슬산 참꽃 축제시 발표된시로 비琵슬瑟의 한자어에 임금王가 4획이 있음을 착안하여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이 차후 대통령이 될 것임을 예견한 시였다.

그런데, 이 시를 JTBC 뉴스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바치는 ‘박비어천가’로 호도해 보도했고, 김 교수의 시는 정치인에게 아부하는 시로 오인되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원래 목적은 나라를 구해달라는 구도(求道)의 시였다. 언론이 ‘아부의 시’로 오도했고, 공교롭게도 당시 대선 전 날 ‘정수회’ 행사시,요청으로 고 안나 시인과 낭송했었던 시를 SNS에 축시로 게제한 것을  보도하면서 중앙일보를 위시한 전국 일간지와 SNS상 및 중국언론까지 취재,보도하였다.

김 교수는 기회가 된다면 명예 회복을 위해 JTBC측의 사과와 후속보도를 요구할 것이며, 시를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가져다 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평소,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열정을 좌우명으로 삼을 정도로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의 소유자인 김 교수는 영정치원(寧靜致遠) (먼 길을 갈 때는 할 일만 꾸준히 하면, 꿈꾸던 모든 일이 잘 풀린다.)을 살아오면서 체득했다.

또한 좌우명처럼 생각하는, 원효대사가 그 뜻을 깨닫고, 탄식했다는, 화엄사상의 정수(精髓)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해 주고 싶은 말이라고 전한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 나름’이므로 눈앞에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젊을 때부터 마음을 잘 다스리는 공부를 하면서 꿈을 좇는 인간(참된 사람)이 되길 당부하는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영정치원’과 같은 의미로, 자신의 일을 바르고 꾸준히, 주변의 흔들림 없이 하다 보면 일은 저절로 술술 풀린다는 것이다.

가장 존경하는 시인으로는 김춘수 시인과 독일의 ’프리드리히 폰 실러‘, 그리고 자신의 스승이자 시인이신 박제삼 선생을 꼽는다.

시인은 사악한 마음이 없어야 시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시론이다.

따라서 술은 한 잔도 하지 않으며, 평소 책과 서예만이 그의 삶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운이 좋게도 노벨문학상 후보로 오른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 노벨 재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후 지역 경북대학교 정호선 교수의 주관으로 설립된 재단)의 문학총재로 소임을 다 면서, 시인이기 전에 바른 인간이 되도록 아직도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말한다.

 

'나 자신을 알고 만족하라'는 함축적 한 문장을 휘호로 써 준다. 오유지족(吾唯知足)  유무근 기자

김 교수의 문학 활동 이력은, <한국 노벨 재단 문학총재>, <세계평화문화예술인 연합회 총재>, <노벨 문학 회장>, <동양문학 주필 회원 심사위원>, <동양 문학 심사위원>, <문학사랑 신문 회장> 등등 그 직함을 다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여러 단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 27호 (국무총리) 훈장>,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 명인 개인 초대전>에서 <한.미 문학상 및 심사위원>, <유엔 NGO 문화지도자상>, <LA 예총상, 비엔날레 축전 심사위원>, <하버드대학교 위너 노벨 문학상 후보>, <기자협회 국민 대상> 등, 수상 내역 또한 다 열거할 수도 없을 만큼 열정을 가진 시인이다.

오유지족(吾唯知足)을 주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며 자신도 그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김 교수는 ‘오직 나 자신을 알고 만족하라’는 함축적 한 문장을 휘호로 써놓고 매일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특히 이번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선정된 책을 주변에 선물할 때는 꼭 이 말을 적어서 준다는 것이다.

과연 천진난만과 겸손 그리고 메타포가 느껴지는 김 교수의 시력과 삶이다. 행사 중에 월드 예술문화원 서태교 원장은 김평 시인의 삶을 노래한, ‘사랑의 강’을 낭송하였고, 이어서 장윤숙 노벨문학회장이며 추진부위원장이 김평 시인의 시 ‘사랑은 생명의 원천’을 감성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낭송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시인 색소폰 재능을 봉사하고 있다.   유무근 기자

이날 행사는  ‘최경집’ 노벨문학상 발기인 추진 위원장이 기획, 추진하였다. <김원중 시인, 교수, 상임고문>, <장윤숙 시인, 교수,추진부위원장 >,<문성희 시인, 추진위 사무총장>, <구 웅 노벨 문학회 사무총장> 등 내빈 20여 명과 향토 가수 김동아, 임무, 이수지, 박지윤, 김은수 등이 축하 공연을 했다.

청년의 날 행사로 참석하지 못한, 홍석준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강대식 국회의원, 임병헌 국회의원, 이진삼(전 문화부 장관이며 육참총장, 김중희 (전 환경부 장관), 조재구 남구청장, 이태호 구청장 등의 축전과 화환이 세워져 분위기가 한층 돋보였다.

한국 노벨재단 문학 총재 김평 교수는, 시인이기 전에 겸손이 생활화되었고, 뜻을 향해 한 우물만 파는 열정적인 삶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노벨문학상 추진위원 발기인 총회를 통하여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의 두 번째 영광을 염원하는 국민적 여망을 향해 이번 발기인총회가 부싯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노벨재단 문학단체 문인, 대구 시인 내빈 기념촬영 좌측 5번째 김평 시인, 6번째 최경집 위원장.  유무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