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의 용머리 장식 당간과 당간지주 그리고 국보
국립대구박물관의 용머리 장식 당간과 당간지주 그리고 국보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2.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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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정문을 통과하여 30여 미터를 오르면 용머리 장식 당간과 당간지주를 볼 수 있다

용머리장식의 당간과 당간지주. 안영선 기자

당간(幢竿)은 절에서 영역을 표시하거나, 행사를 알리는 깃발인 당(幢)과 당번(幢幡)을 매다는 깃대의 한 종류인데, 당간은 완전하게 남은게 없으나 당간을 세우고 지탱하는 당간지주(支柱)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절과 절의 옛터에 많이 남아 있다. 몇몇 당간은 꼭대기를 용머리로 꾸몄는데, 용머리 장식 안에는 깃발을 쉽게 매달기 위한 도르레가 있어서 실용성과 장식미를 함께 지녔다.

국립대구박물관에 있는 용머리장식 당간과 당간지주는 영주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용머리(보물, 박물관 중세문화실에 있음)장식에 공주 갑사와 정주 용두사터의 철당간, 합천 해인사와 김제 금산사의 당간지주 등을 참조하여 실물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또 중세문화실에서는 국보 3점도 볼 수 있는데 대구국립박물관에 가면 꼭 봐야 할 국보다. 

 국보, 통일신라 7세기 보살. 안영선 기자
국보, 통일신라 8세기 부처. 안영선 기자
국보, 통일산라 8세기 보살. 안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