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필 무렵
꽃무릇 필 무렵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9.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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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에 꽃무릇이 활짝 피어
꽃무릇이 폭죽을 터트린 듯 하다. 박미정 기자
꽃무릇이 폭죽을 터트린 듯 하다. 박미정 기자

 

9일 대구수목원에 꽃무릇이 피어 붉은 등이 켜진 듯 환하다. 꽃무릇은 화려한 외양과 달리 꽃말이나 전해지는 이야기는 슬프다. 석산, 또는 붉은가재무릇, 면도날꽃, 여우꽃 등 이름을 가지고 있다. 꽃무릇의 알뿌리가 탱화나 단청을 그릴 때 사용되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사찰에 많이 심었다고 한다. 

대구수목원에 꽃무릇이 피었다.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에 꽃무릇이 피었다. 박미정 기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서 일까. 꽃말도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애절한 사랑'이다. 

방문객들이 꽃무릇이 핀 산책로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방문객들이 꽃무릇이 핀 산책로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