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매일 수상 모델들 '대구백화점 모델' 깜짝 데뷔
시니어매일 수상 모델들 '대구백화점 모델' 깜짝 데뷔
  • 강효금 기자
  • 승인 2022.09.08 11: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대구백화점 가을맞이, 의류 브랜드 화보 촬영
'제1회 시니어모델대회' 수상자…박미진·강진영·김정웅·박철희·이상윤·차은희 씨 당당한 포즈
"중년 중후함·연륜 드러내 장점"
시니어매일 주최 모델대회에서 수상한 박미진(54·왼쪽)·김정웅(71)씨가 대백프라자 가을 의류 브랜드 모델로 깜짝 데뷔했다.
시니어매일 주최 모델대회에서 수상한 박미진(54·왼쪽)·김정웅(71)씨가 대백프라자 가을 의류 브랜드 모델로 깜짝 데뷔했다. 의상: 엘로드

㈜시니어매일 주최 시니어모델대회에서 상을 받은 중장년 모델들이 백화점 화보를 통해 깜짝 데뷔했다. 매일신문 자회사로 2019년 창간한 시니어매일은 중장년층을 독자로 한 신문 발행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6일 대구 중구 명륜로의 한 스튜디오에서는 '대백프라자 가을맞이 화보' 촬영이 한창이었다.

대백프라자 상품 카탈로그 제작을 위해 진행된 이날 촬영에는 지난 6월 말 제1회 시니어모델 페스티벌 수상자인 박미진(54)·강진영(57)·김정웅(71)·박철희(55)·이상윤(55)·차은희(53) 씨 등 6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일상복과 정장, 스포츠 웨어로 나누어 헨리코튼·잇미샤·엘로드·듀퐁 정장·로레나안토니아찌 등 여러 의류 브랜드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서 당당한 포즈로 멋을 뽐냈다.

카메라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다양한 포즈로 활력을 불어넣은 박미진(54) 씨. 이원선 기자
카메라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자세로 활력을 불어넣은 박미진(54) 씨. 이원선 기자  의상:엘로드

박미진 씨는 "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까지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며칠 전부터 멋진 사진을 보며 표정과 포즈를 연습했다"고 말했다. 반나절 동안 이어진 화보 촬영장은 긴장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촬영이 거듭되면서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도 여유 있는 자세로 시니어모델로서 아우라를 발산했다..

품격 있는 모습으로 중장년의 멋을 표현한 이상윤(55·왼쪽)·강진영(57) 씨. 이원선 기자
품격 있는 모습으로 중장년의 멋을 표현한 이상윤(55·왼쪽)·강진영(57) 씨. 이원선 기자  의상: 듀퐁 정장, 잇미샤

촬영을 맡은 조영성 이노프레임 감독은 "중년의 중후함과 연륜이 드러난 분위기가 시니어 모델의 장점"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날 촬영된 화보는 우편물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고객들에게 전달되며, 등신대로도 제작돼 대백프라자를 찾는 고객들과 만난다.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옷으로 연출한 차은희(53) 씨. 대구백화점 제공   의상: 로레나안토니아찌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옷으로 연출한 차은희(53) 씨. 대구백화점 제공
의상: 로레나안토니아찌

한편 시니어매일과 대구백화점이 지난 6월 26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공동 개최한 '제1회 시니어모델 페스티벌' 결선에는 총 31명이 출전, 으뜸상(1위)인 박미진 씨를 비롯해 6명이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위기 있는 가을남자로 변신한 박철희(55) 씨. 대구백화점 제공
분위기 있는 가을남자로 변신한 박철희(55) 씨. 대구백화점 제공   
의상:헨리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