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이 시간(6일 오전 8시) 대구·경북에 진입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강풍과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로 저수지로 변한 도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오전 5시 30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한 밭에는 밤새 내린 비로 가을 무, 배추가 물에 잠기고, 추석 수확을 앞둔 사과나무가 쓰러져 농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심어진 벚나무가 쓰러지고 모과도 강풍을 이기지 못해 화단에 떨어지는 등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날이 밝아져 태풍이 물러가고 상황을 확인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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