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속출
태풍 '힌남노' 피해 속출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09.06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힌남노로 수확을 앞둔 사과나무가 쓰러져있다. 권오섭 기자
태풍 힌남노로 수확을 앞둔 사과나무가 쓰러져있다. 권오섭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이 시간(6일 오전 8시) 대구·경북에 진입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강풍과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로 저수지로 변한 도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물에 잠긴 가을 무, 배추. 권오섭 기자
물에 잠긴 가을 무, 배추. 권오섭 기자

6일 오전 5시 30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한 밭에는 밤새 내린 비로 가을 무, 배추가 물에 잠기고, 추석 수확을 앞둔 사과나무가 쓰러져 농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대구 북구 한 아파트 화단에 모과가 떨어져 있다. 권오섭 기자
대구 북구 한 아파트 화단에 모과가 떨어져 있다. 권오섭 기자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심어진 벚나무가 쓰러지고 모과도 강풍을 이기지 못해 화단에 떨어지는 등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날이 밝아져 태풍이 물러가고 상황을 확인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