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개막
2022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개막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08.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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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부터 9월 12일 뉴욕, 권순우 선수 베테랑 베르다스코와 1회전 (8월 30일)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코트(미국 뉴욕). 게티이미지코리아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코트(미국 뉴욕).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영국 윔블던 대회에 이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2022 US오픈 테니스 대회 본선 경기가 현지 시각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개막된다.

남자 단식에서는 빅3 중 유일하게 라파엘 나달(세계 3위, 스페인)이 출전하여 초유의 23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윔블던 대회에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세계 6위, 세르비아)는 코로나 19 백신 미접종으로 미국 입국이 불허됐으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부상으로 올해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나달 선수도 복부 부상으로 윔블던 대회에서 4강을 앞두고 기권했으며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현재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지난해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세계 1위, 러시아),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4위, 스페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세계 5위, 그리스)와 캐스퍼 루드(세계 7위, 노르웨이) 선수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권순우(세계 81위, 당진 시청)는 예선 대회를 거쳐 올라 온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세계 124위, 스페인)과 30일(현지 시각) 1회전 경기를 갖는다. 베르다스코 선수는 2009년도에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으며, 호주 오픈 4강과 윔블던 8강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는 39세의 노장이다.

최근 절대 강자가 없는 여자 단식 대회에는 20여 년 동안 세계 정상을 지켜 온 41세의 세레나 윌리엄스(메이저 단식 23회 우승, 미국)가 출전하여 주목을 받고 있으며, 본 대회가 은퇴 무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는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와 한팀으로 복식 대회에도 출전했다.

2022년도 US오픈 테니스 대회의 전체 상금 규모는 6000만 달러(약 795억 원)이며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60만 달러(약 34억4천만 원)이다. 단식 1회전 경기에서 탈락해도 8만 달러(약 1억원)를 받는다.

2019 US오픈 대회 우승 라파엘 나달 선수. AP 연합뉴스
2019 US오픈 대회 우승 라파엘 나달.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