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세대의 손자녀 돌봄이 좀 어려워진다.
조부모 세대의 손자녀 돌봄이 좀 어려워진다.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2.08.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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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신세대에서는 아이 돌봄이 어려워 조부모 역할에 대한 행동적 기대가 애매 모호해질 우려가 크다.

최근 맛벌이 부부가 보편화 되면서 성인 전기 자녀 세대가 조모에게 어린 쟈녀를 맡기고 경제 활동애 종사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양육 형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손자녀를 돌보겠다는 자처하는 조부모는 감소하고 있다. 가족 돌봄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노년기를 보내고 싶어하는 현대 여성의 특성상 손자녀 양육 지원은 부담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체적으로 노화를 경험하는 부모 세대는 손자녀를 양육해아 하는 부담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년기 손자녀 돌봄의 어려움 정도를 살퍼본 연구에 따르면, 첫째로 자신의 건강에도 체력이 딸리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침‘에 가장 어려움이 크며, 두 번째로는 빠르게 발전하는 학습면에도 옛날의 부모세대 '배움'의 차이가 현저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젊은 부부들은 경제적으로 취업은 해야하고 아이들을 낳아도 확신과 믿음과 경제적 보장이 없기때문에 다욱더 아이 낳기를 꺼리고 있다. 그래서 산모도 중요하지만, 조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젊은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경제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가정 여건상 모든 조건이 먼저 준비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아이 한 명 키우는 교육과 키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덜어줄 수있다.

무조건 아이 낳기를 권유 할 것이 아니라, 옛날 세대처럼 그런 교육열과 아이의 성장률을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만큼 시대의 변화는 빠르고, 또한 요즘 아이들의 지능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똑똑한 머리 회전과 한 문제를 가르켜 주면 두 문제를 익혀 알기 때문에 옛날식 교육 방식으로 아이와 견주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5세 어린이 입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은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달이 과거에 비해 빨라졌다는 것이다. 문자를 학습하거나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는 연령이 낮아져서 5세 무렵이면 기본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자도 손녀가 어릴 때부터 키워본 경험으로 인해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의 두뇌와 어린이집에서 교육하는 과정들을 보아 왔기에 그만큼 시대가 변하고 코로나로 인해 아무 죄없는 아이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에도 못 가고 바같 출입도 못하고 24시간 잠자는 시간 외에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얼마나 마음을 아팠는지 아무도 상상 못 할 것이다.

아무 죄없는 순수하고, 맑고, 티없는 어린아이에게 왜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받아야 하는지? 평소 같으면 이 나이에 밖에서 뛰놀고 밝게 성장할 아이들인데, 예기치 않은 돌발 상항,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방안에서 갇혀 살아야 하는지? 그 당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이제는 코로나가 해제되고 정상적으로 어린이집에도 다니고 하는 데 마음이 좀 안정이 되는 이 시즘에 덜컥 아이가 아프면 행여나 “어른들의 잘못 저지른 행동에”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지 않나? 의심이 갈 때가 간혹 있곤 한다.

남녀 결혼 후 ’조부모가 한 살이라도 나이가 젊었을 때 '하루빨리 아이를 낳기'를 권유하고 싶다.

이 세상 조부모들에게 얼마나 손녀, 손자 사링이 깊고, 오묘하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따뜻한 손녀, 손자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려 마음속에 다시금 깊이 새겨두면서, 조부모 신세대 아이 돌봄에 대한 행동적 기대가 점차 어려워지고, 애매 모호해지는 경향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