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앞서가는 주민자치 행정을 위한 ‘주민자치회 총회 ’뜨거워
의성군, 앞서가는 주민자치 행정을 위한 ‘주민자치회 총회 ’뜨거워
  • 원석태 기자
  • 승인 2022.08.29 0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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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속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점
주민참여로 주민자치 기반 마련
2022, 금성면 주민총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는 신진도 회장. 원석태기자
2022, 금성면 주민총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는 신진도 회장. 원석태기자

지난 26일 오후 3시 의성군 금성면 문화센터에서 2022년도 금성면(면장 박재윤) 주민자치회 총회가 열렸다.

무더위와 바쁜 농사철이지만 생활과 밀접한 안건이었기에 300여 명의 면민이 참석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행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마을자치회 설치•운영 지원 조례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의성군 지역별 주민자치회 총회이다.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 공동체의 자율성 정착과 자치성 향상을 기대하며 7월 7일 안사면을 시작으로 18개 읍, 면에서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다.

제안설명
각 분과에서 제안된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이번 총회의 의제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한 지역사랑 공모전을 개최하여 그린 그림을 포스터, 표지판 등으로 제작하여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나 산책로 등에 설치하는 ‘아동•청소년과 함께 그리는 깨끗한 금성면’ 사업안과 취약계층 초• 중학생 꿈나무들을 위한 1:1 멘토링 사업인 ‘꿈나무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 만들기’ 사업안, 지역의 특성을 살린 경관조성과 환경정비, 꽃 단지 조성으로 ‘꽃 피는 금성이 오면’, 그리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위한 마을 단위 소화기 비치와 사용법 및 구급 교육 ‘우리 마을 119’ 안, 주민자치회와 부녀회 연계사업으로 어르신 대상의 ‘흰머리가 까만 머리 될 때까지’ 사업안이 제시되었다.

제안 된 의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민들. 원석태기자
제안된 의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민들. 원석태기자
제안 된 의제에 대하여 투표를 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제안된 의제에 대하여 투표를 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의제 중 주민들과의 질의와 토론을 거쳐 ‘우리 마을 119 ’사업안과 ‘꽃 피는 금성이 오면’, 그리고 ‘아동•청소년과 함께 그리는 깨끗한 금성면’ 안이 선정 되었으며, 사업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지원은 2023년도에 우선적으로 반영된다.

신진도 금성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좋은 안건들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재윤 금성면장은 “많은 사업과 행정들이 군과 의회 중심으로 시행되어 왔는데 자치회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기회가 확대되고 생활사업으로 전환하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자긍심이 곧 지역사랑으로 나타나리라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형우(대리4리) 씨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총회가 열렸으니 충분한 토의와 의견수립으로 지역에 적합한 안건들이 많이 반영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조문국연주
조문국 연주단이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원대리 하모니카 합주단이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원대리 하모니카 합주단이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 원석태기자

이 날 주민자치회 금성면 총회에는 김주수 군수와 김광호 군의장, 배재봉 군의원 등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으며 지역문화단체인 ‘조문국 연주단’과 지역부녀회 중심의 ‘원대리 하모니카 합주단’의 축하공연이 곁들여져 행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