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신라 경주국립박물관 문화유산 역사의 현장
천년신라 경주국립박물관 문화유산 역사의 현장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2.08.13 2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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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박물관 전시장 실내 잘된 냉방시설로 시원한 분위기 속 관람객 붐벼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낭산,도리천 가는길 특별전 홍보안내물.  정지순 기자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낭산,도리천 가는길 특별전 홍보안내물.   정지순 기자
국립경주박물관 광장입구에 있는 삼층석탑.  정지순 기자
국립경주박물관 광장입구에 있는 삼층석탑. 정지순 기자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온 가족들 모습들.  정지순 기자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온 가족들 모습들.   정지순 기자

지난 8월 7일 계속 이어진 폭염의 날씨 34도~37도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에 시원한 곳으로 찾아간 곳, 경주국립박물관(관장:최선주) 천년 신라 문화유산 역사 현장을 돌아보며 관람에서,

신라천년의 수도 경주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경주국립박물관은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이 있다.

신라역사관은 기원전 57년에서 기원후 935년까지 한반도 동남쪽에 있었던 천년왕국 신라를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신라 천년의 태동을 소개하는 전시(1실)’ △‘신라 황금 문화를 집중 조명한 전시(2실)’ △‘삼국통일과 융성하는 통일신라문화를 다룬 전시(3실)(3a,3b)’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공유를 몸소 실천한 국은 이양선 박사의 기증 문화재가 전시된 국은 기념실을 만나볼 수가 있다.

제1전시실은 아득한 오래된 구석기시대부터 5세기 말 신라가 고대국가 체재를 완성하기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선사시대 돌도끼를 쓰던 경주 일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집단을 이루고 사회 정치적으로 점차 성장해 국가를 세웠는지 볼 수 있다. 또한 천년왕국의 기틀을 다져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전시품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와 노가 출토된 울진 죽변리 출토품(기원전 약6.000년) 경주 사라리 130호 무덤과 구어리1호 무덤 일괄품, 경주 황성동 새(올빼미)모양 토기, 경주 교동 금관, 미추왕릉지구 토우 장식 긴목항아리(국보) 등이 있다.

제2전시실은 신라는 4세기 중반에 마립간이라는 지배자를 중심으로 고대 국가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마립간과 그 일족은 금은, 금동으로 화려하게 세공을 한 각종 장신구를 걸쳤고, 또 금과 은으로 만든 그릇도 썼는 신라가 황금의 나라였으며, 지배자들에게 황금은 곧 권력의 상징이었음을 보여준다.

주요 전시품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국보)과 금제 허리띠(국보), 금제 관식(보물), 목걸이(보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금목걸이(국보)와 금제 고배(보물), 금제 허리띠(보물) 등이다.

제3전시실은 신라의 강화된 왕권과 지증왕에서 진흥왕대의 영토 확장 및 중앙집권화 과정, 삼국통일의 과정을 중심으로, 삼국통일 이후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하는 통일신라의 문화도 함께 다루고 있다. 법흥왕대 불교 공인 관련 기록인 이차돈 순교비와 함께 흥륜사 및 영묘사 등 사찰 출토품의 전시도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관 전시물 관람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관람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 관람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관람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에서.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에서.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에서.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에서.   정지순 기자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임신서기석(보물),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화장(火葬)의 풍속을 볼 수 있는 뼈항아리(보물) 등이 대표적인 전시품이다.

제4전시실은 국은 기념실, ‘국은(菊隱)’ 고(故) 이양선 선생(1916~1999)의 아호(雅號)이다. 국은 기념실은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국보)을 비롯하여 이양선 선생이 평생 동안 모든 귀중한 문화재 666점을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하였기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전시실이다.

옥외 상설 전시로 국립경주박물관 뜰에는 범종, 석탑, 석등, 비석받침, 전각기단 부재 등의 석조품 1,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경주와 그 주변 지역의 옛 절터나 궁궐터, 성터 등에서 옮겨 온 것들이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빼어난 종으로 평가되는 성덕대왕신종(국보)을 비롯하여 감은사 터, 동ㆍ서 삼층석탑과 쌍벽을 이루는 통일신라 초기의 고선사 터 삼층석탑(국보), 8세기 통일신라를 불교조각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낭산 출토 석조관음보살입상 등을 들 수 있다.

역사관 전시물에서.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에서.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 실내에서 옥외를 보이는 곳.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 실내에서 옥외를 보이는 곳.   정지순 기자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은 신라 제35대 왕인 경덕왕이 돌아가신 아버지 성덕대왕을 위하여 만들기 시작하여 그 아들인 혜공왕에 의해 771년(혜공왕7)에 완성되었다. 종의 꼭대기에는 용뉴(龍뉴)와 음통(音筒)이, 몸에는 위로부터 보상당초무늬를 새긴 문양띠, 그 아래는 4개의 유곽(乳廓), 4구의 비천상, 2곳의 당좌(撞座), 맨 아래에는 보상당초와 연꽃 문양띠가 양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형태와 화려한 장식, 아름답고 여운이 긴 종소리 등 우리나라의 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걸작이다.

옥외에 있는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과 종각.  정지순 기자
옥외에 있는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과 종각.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 중에서.  정지순 기자
역사관 전시물 중에서. 정지순 기자

-- 찜통더위 피서 겸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 역사 현장인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을 권해본다.

◆ 특별전시로 낭산 도리천(忉利天) 가는 길, 2022. 6.15 ~ 9.12. 전시된다.

△ 낭산으로의 초대/ △ 신들이 노닐던 세계/ △ 왕들이 잠든 세상/ △ 소망과 포용의 공간/ △ 신라의 낭산을 그리며/

◆ 관람안내

관람시간 : 월~금요일 10:00~18:00 / 일요일. 공휴일 10:00~19: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0:~21:00 / 매주 토요일 10:00~21:00

휴관일 : 추석(9.10.) / 관람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