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노인복지관, '기라성(性) 인지문화 확산 프로그램' 마무리
고산노인복지관, '기라성(性) 인지문화 확산 프로그램' 마무리
  • 전태행 기자
  • 승인 2022.07.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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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은 기품있는 라이프 노년의 성(性),
평등하고 존중하는 관계 맺기 상상하게 돼

대구 고산노인복지관(관장 박헌수)은 2022년 지역복지 공모사업 '성(性) 인지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지난 5월 18일부터 7월20일까지 기라성수업을 마치고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강생 수업 종료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태행
수강생 수업 종료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

프로그램 내용은 노풍 당당한 행복한성(性), 성인권교육, 노년기 성적 발달과 특성, 노년기 성과 윤리,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의사소통, 노년기성에 대한 인식 전환, 행복을 위해 저항하기 등이다. 강의는 마공성 인권연구소 이승연 강사, 소담 힐링 연구소 이자리 강사, 행복사회 복지회 신기숙 강사등 9회차에 걸쳐 진행했다.

노년에 당당한 성(性), 성적 주체로서 공적, 사적 영역에서 차별 및 침해받지 않고 성적자기결정권을 보장 받으며, 나 다움을 찾아 가고자 한다. 성적자기결정권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서 나온다. 한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많은 지식과 이해와 훈련을 요구한다.

고산노인 복지관 관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헌수 고산 노인 복지관 관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태행기자

인간관계에는 누구나 존중 받아야 할 사적인 영역이 있고, 그 영역의 경계를 넘어갈 때는 동의와 허락이 필요하다. 동의와 허락은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져야한다. 삶을 행복하게 하려면 아름다운 성, 기쁨과 긍정의 말,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노년의 성생활, 뇌기능 향상, 우울감 개선, 피부건강 유지, 심혈관질환 예방, 전립선질환 예방, 골다공증 예방 등 놀라운 건강 효과가 있다.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 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하는 것이다.

기라성 강사는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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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대표(김상환씨, 김영희씨)가 수료증을 받고,  김헌수 관장과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 

박 관장은 "성 프로그램 이렇게 끝까지 잘 마무리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수료증은 결석을 한 번도 하지않은 김영희 수강생과 김상환 수강생이 대표로 받았다.

수강생 전중희(73)씨는 "장애경 담당복지사는 문자로 어르신들이 시간을 잊지 않도록 늘 문자로 알리고 따뜻한 사랑으로 수강생을 맞이하여 감사하다."며, "이제 기라성 수료증 받았다. 프로그램을 통한 배움으로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풍당당한 행복한 성, 평등하고 존중하는 관계 맺기를 상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