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종오정, 목백일홍이 붉다
경주 종오정, 목백일홍이 붉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7.22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적을 간직한 아름다운 정원,
연꽃과 목백일홍이 활짝 피어
연꽃과 백일홍이 화사하다. 박미정 기자
연꽃과 백일홍이 화사하다. 박미정 기자

 

종오정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정원 유적을 가진 한옥이다. 여름날 연꽃과 백일홍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건물 앞 정원은 우리나라 대표 정원으로 손꼽힌다. 뒷 산에는 소나무 숲이 운치를 더한다.

푸르름을 더하는 7월의 종오정. 박미정 기자
푸르름을 더하는 7월의 종오정. 박미정 기자

 

또한 연못 옆에는 최치덕 선생이 심었다는 수령 300여 년의 향나무가 종오정을 지키고 있으며, 뜨락 오른편에는 수령 250여 년의 측백나무가 한옥과 더불어 그림 같다.

종오정 일원은 조선 영조 때 학자인 최치덕(1699~1770)선생의 유적지이다. 선생이 영조 21년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제사를 지내려고 일성재를 짓고 머무르자, 그에게 학문을 배우고자 따라온 제자들이 종오정과 귀산서사를 지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이다. 

꽃잎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 박미정 기자
꽃잎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 박미정 기자

 

배롱꽃과 연꽃이 아름다운 고택 종오정은 서출지와 25분 거리에 있다. 무더운 여름 8월이면 사진작가들도 고즈넉한 종오정 풍경을 담으려고 많이 찾는 곳이다.

종오정 전경. 박미정 기자
종오정 전경.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