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대구 동구지회를 찾아서
대한노인회 대구 동구지회를 찾아서
  • 방종현· 임훈 기자
  • 승인 2022.07.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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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지회 이원윤 회장

대한노인회 대구 동구지회

이원윤 지회장 근영  사진 임훈 기자
이원윤 지회장 근영 사진 임훈 기자

 

대구 동구지회(회장 이원윤)는 20개 동에 경로당 215개, 회원 9,028명이 있다. 동구 전체 인구는 34만 8,800여 명으로 노인인구는 6만 8,748명이다.

이원윤 지회장은 부지회장(4년)으로 봉사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살려서 올해 4월 1일 취임했다.

♦팔공 어르신 대학

인삿말하는 이원윤회장
이원윤회장 사진 임훈기자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신라시대(463년) 사찰 동화사는 높이 33m의 통일 약사여래 대불로 유명하다. 이 사찰이 대구 동구를 빛내주는 명소라면 대한노인회 대구 동구지회(지회장 이원윤)의 위상을 올려주는 사업 중 하나가 지회 부설 노인대학인 ‘팔공 어르신 대학’이다.

팔공 어르신 대학이 인기인 이유는 강좌 내용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유익해서다. 지회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이 원하는 교육이 무엇이고 그에 가장 적합한 강사가 누구인지를 파악해 섭외하는 등 일련의 준비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수료식에는 지역 동구청장이 참석해 학습 모범 어르신에 대한 표창장 시상도 한다.

동구지회의 부설 팔공 어르신 대학 가요 교실 반 어르신들이 학습발표회에서 평소 익힌 노래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 동구지회는 독립 건물을 갖고 있다.

인삿말하는 이 지회장
인삿말하는 이 지회장 사진 임훈기자

 

대구 동구노인회관 준공을 계기로 노인복지 증진과 어르신 사회참여에 큰 변화를 맞았다. 2018년 총공사비 26억 원을 들여 연면적 847㎡, 세련된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을 완공했다. 1층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공동작업장이 운영되고, 2층 강당에는 팔공 어르신 대학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일자리 교육 등이 열린다. 3층에 동구지회 사무실과 지회장실이 있고, 4층에는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동구시니어클럽이 입주해 있다. “200명을 수용하는 강당이 마련되어 지회의 각종 사업도 활성화되면서 지역의 노인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전염병으로 2년 동안 연기 취소를 거듭하면서 개강을 못 해서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올해 5월 개강식을 하여 운영하고 있다. 정원 180명에 3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지원하는 등 대기자들이 밀려 지회는 특별히 가산점제도를 운영해야 할 정도이다. 주 1회(금), 일반교양을 비록 가요· 건강 기·생활체조 등의 강좌를 연간 67회 진행하며 봄·가을에는 현장학습, 12월에는 학습발표회를 갖고있다.

♦ 팔공 어르신 대학 회원 하는일

대구 동구지회 어르신들은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소외된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등불색소폰· 동구사랑회· 뜨란채·유성 그린빌· 소리사랑 등 6개 노인 자원봉사클럽 회원 120여 명은 지역 주변 환경정화, 노노 케어, 공연 활동에 땀을 흘린다. 등불색소폰· 소리사랑 봉사클럽은 경로당 개소식 및 지역 노인 행사 식전에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워 커다란 박수를 받고 있다. 회원은 물론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분기별 이사회(26명 구성)를 통해 경로당 운영의 문제점 및 동구지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 청취를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 가고 있다

임원은 “노인 공경심이 높은 노인권익 증진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우리 노인들이 모범을 보이고 어른으로서 품위를 지켜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다짐하고 있다

♦ 각종 행사에 수상

각종대회 수상 트로피  사진 임훈기자
각종대회 수상 트로피 사진 임훈기자

 

(사)대한노인회 주최하는 각종 행사 합창경연대회, 한궁, 파크골프 대회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원윤 지회장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 동구 노인회 자랑을 부탁합니다.

어느 지역이나 노인회가 있고 또 부설 시니어 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 노인대학 산하에도 팔공 어르신 대학(학장 조규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 조규생 학장은 구미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우리 시니어대학 회원의 자질을 향상을 위해 열성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든든합니다".

♦ 주로 어떤 분을 강사로 초빙합니까?

전 현직 교수 및 향토 명사 그리고 묵묵히 열심히 살아온 우리 지역의 어르신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의 내용은?

강연 내용은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 정치학, 종교학, 사회복지학, 예술, 인생관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지 못했던 최첨단 분야의 강좌도 들을 수 있어 회원들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 팔공 어르신 대학의 장점은?

공자께서도 詩於興이며 立於禮며 成於樂이라했습니다

詩로써 興을 얻고 禮儀를 지키므로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음악이 모든 걸 완성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팔공 어르신 대학 2교시는 음악 시간입니다.

음악 시간이 되면 노인들 눈이 반짝거립니다. 음악 시간은 모두를 하나로 묶습니다. 흘러간 가요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가요까지 배웁니다.

70대 할머니 할아버지가 최신 유행가를 안다는 것은 대단한 자부심입니다.

팔공 어르신 대학 강당     사진 임훈 기자
팔공 어르신 대학 강당 사진 임훈 기자

 

이원윤 지회장님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어느 지역이나 노인회가 있고 또 부설 시니어 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 노인대학 산하에도 팔공 어르신 대학(학장 조규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대학을 통해서 회원의 자질을 향상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작금 우리 노인 세대는 어려운 시대를 살았습니다.

나라가 이만큼이라도 잘 살 수 있는 것은 우리 세대가 굶주림을 참고 열심히 노력한 점도 한몫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황금보다 더 좋은 것은 지금이라 했습니다. 우리 회원 모두는 건강 잘 챙겨서 지금의 영광을 오래 누리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