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식 요리 '라따뚜이'
남프랑스식 요리 '라따뚜이'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2.07.1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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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요리 라따뚜이. 신정란기자

라따뚜이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로 가지와 호박, 토마토, 피망 등 다양한 채소에 허브와 올리브유를 넣고 뭉근하게 끓여서 만드는 채소 스튜이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 모든 채소를 한꺼번에 넣어 익히기도 하고, 각각 따로 익혀 섞기도 한다.

이 요리는 18세기경 니스(Nice)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생소한 요리였지만, 2007년 만화영화 '라따뚜이'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덩달아 요리도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주로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전채요리로 가볍게 먹거나 사이드 디쉬로 곁들이기도 한다. 보통 여름철에 더 많이 즐겨 먹고, 요리의 본고장 프로방스 지방에서는 주로 로제 와인을 곁들어 먹기도 한다.

라따뚜이의 어원은 rat(쥐)와 touille(휘젓다)의 합성어로 쥐가 휘저어 만들어 놓은 음식이라는 뜻이 돼 맛이 없는 음식처럼 느낄 수 있겠지만 그만큼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는 숨은 뜻이 있기도한다. 필자도 만들어 먹어 보니까 크게 맛있는 음식은 아니고, 주로 야채와 좋은 재료을 다양하게 사용하여 먹으니까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 음식에도 먹을 만하기 때문이다.

라따뚜이는 프랑스의 가정식으로 자주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은 별로 이지민, 다른 음식과 같이 곁들어 먹으면 그런데로 그 맛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디고 하네요. 소박했던 맛이 갑자기 화려하게 변신을 하게되는거죠.

▶재료

애호박, 가지. 토마토, 양파, 베이컨 또는 돼지고기, 토마토소스, 올리브유, 후추,파마산치즈,

라따뚜이 재료. 신정란 기자

라따뚜이는 가정식으로 모든 야채를 썰어 죽처럼 푹 끓여서 먹기도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준비한 빵과 라따뚜이 고기를 한 접시에 담아 먹기도 한다. 라따뚜이 그 자체도 좋지만 이렇게 다른 음식과 어우러져 먹으면 한층 그 맛이 좋아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