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NFT와 그 활용법
전문가가 말하는 NFT와 그 활용법
  • 시니어每日
  • 승인 2022.07.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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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투자처 NFT?

최근에 NFT 미술작품이 몇 억원에 거래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주식, 아파트, 땅이 아닌 새로운 투자처가 생겼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NFT란 무엇일까?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인데, 블록체인 상에서 digital art, voice, music 등의 복사 가능한 자산들에 고유성을 부여해주는 암호화된 자산이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또 무엇일까?

블록체인(Block Chain)은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이다. 즉,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 내역 등의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기술로, 블록들을 체인 형태로 묶은 형태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 한다. 모든 고객에게 데이터를 분산 저장했기 때문에 이를 ‘탈중앙화’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은행을 해킹한다면 기존 거래방식에서는 은행의 중앙 컴퓨터의 장부만 해킹하면 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화된 장부 모두를 해킹해야 되므로 블록체인상에서는 해킹이 어렵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NFT

이와 같이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림, 사진, 동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별도의 고유한 인식코드를 부여해 진품임을 증명하며 해킹이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2017년 첫 NFT가 등장하였고, 2018년 전세계 NFT시장 규모가 4000만 달러에서 2021년 기준 무려 약 442억 달러(약 54조 원)로 급성장하였다. 이는 ‘메타버스(가상세계)’와도 맞물려 큰 화두가 되고 있다. NFT는 메타버스 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이며 소유권과 거래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하나의 예로서 디센트럴랜드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거래되는 ‘랜드’는 대표적인 NFT로 소유권이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더 샌드박스에서도 게임 내 토지인 ‘랜드’가 NFT로 거래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메타버스 안의 랜드나 아이템 등 디지털 재화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수단이 NFT이며, 메타버스내의 NFT 가치는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가상화폐로 거래되는 NFT

NFT매매는 가상화폐로 거래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화폐는 ‘이더리움’이며, 최근 카카오가 만든 가상화폐인 ‘클레이튼’으로도 거래가 많이 되고 있다. NFT 발행 및 매매를 위해선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입하고 가상화폐지갑을 만들어야 된다.

가상화폐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바이넨스, 비트겟, 쿠코인 등이 있고, 가상화폐지갑은 메타마스크, 카이카스, 테라월렛 등이 있다.

먼저, 가상거래소와 연결된 은행(농협, 케이뱅크)에서 거래소로 입금한 후 NFT거래 코인을 구입하여 가상화폐지갑으로 옮긴 후 NFT 거래소에서 발행 및 판매한다.

NFT 구매하기

NFT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누구나 살 수 있다. 국내서비스로는 클립 드롭스. 업비트 NFT등이 있고, 해외서비스는 오픈씨(OpenSea), 슈퍼레어(SuperRare), 라리블(Rarible)등이 있다.

1) 가상화폐지갑의 종류

가상화폐지갑은 내 암호화폐가 들어가고 나갈 계좌 역할을 한다. 이더리움기반의 코인을 지원하는 메타마스크, 바이낸스코인 기반의 코인을 지원하는 바이낸스월렛, 클레이튼 기반의 코인을 지원하는 카이카스, 솔라나 기반의 코인을 지원하는 팬텀지갑이 대표적이다.

2)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타마스크를 설치하고자 한다면

크롬 브라우저에서 ‘metamaskd’ 검색하여 클릭한 후 오른쪽 상단 ‘Add to Chrome'를 클릭하여 ‘확장 프로그램추가’→‘시작하기’→‘지갑생성’→‘괜찮습니다’를 클릭하여 새암호를 입력한 후 ‘생성’을 클릭하면 ‘비밀 백업 구문‘에서 시드 구문을 확인한다. 시드 구문은 계좌 암호와는 다른 제2의 암호이다. 잃어버린 암호를 되찾으려면 시드 구문이 필요한데, 이 구문이 유출되면 누구나 내 지갑을 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구문은 메모장 파일로 컴퓨터에 저장해 두는 것이 좋다. 받은 시드 구문 12개를 순서대로 재입력해본다. 확인 버튼이 활성화되고, 이를 누르면 계좌가 만들어지고, ‘Account1’이라 명명된 버튼을 누르면 내 계좌가 복사된다.

3) 가상화폐지갑에 입금하기

NFT를 사기 위해 계좌에 돈을 넣어야 되는데, 계좌 입금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구매해 내 계좌에 전송하는 방법과 블록체인 기반 국제송금업체 ‘와이어’를 통해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사서 넣을 수도 있다.

거래에는 트랜젝션 피(Transection Fee)와 네트워크 피(Network Fee)가 수수료로 붙는다. 트랜젝션 피는 거래에 따른 수수료이며 네트워크 피는 일종의 사용료와 같다.

4) NFT자산 구매

계좌에 돈을 넣었으면, 오픈씨 홈페이지에서 바이 나우(Buy Now)를 누르면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자산이 나오고, 온 옥션(On Auction)에선 경매에 올라간 자산이 나온다. 헤즈 오퍼(Has Offer)을 누르면 어떤 자산에서 오퍼가 있었는지가 확인이 된다

원하는 상품에 들어가 ‘바이 나우’ 버튼을 누르면. 상품 가격과 수수료, 일명 ‘가스비’가 함께 지불되고 거래가 성사된다.

나의 NFT 발행 및 판매

내 작품에 NFT토큰을 발행하는 것을 민팅(Minting)이라 하고, NFT발행 후 판매등록 하는 것을 리스팅(Listing)이라 한다. NFT를 발행하고 판매하는 싸이트는 오픈씨(OpenSea)와 라리블(Rarible), 슈퍼레어(SuperRare), 니프트게이트웨이(NiftyGateway)등이 있다.

오픈씨(OpenSea)에서 NFT를 발행한다면, 가장 먼저 판매할 자산의 콜랙션을 만든다. 마이 콜렉션(My Collections) 메뉴에서 크리에이트(Create) 버튼을 누룬 후 파일을 올린다. 이름과 내용을 적은 뒤 크리에이트(Create)를 누르면 잠시 뒤 파일이 업로드 되고. 애드 아이템즈(Add Items)를 누르면 NFT 콜렉션이 만들어진다.

이제 콜렉션에서 ‘애드 뉴 아이템’을 누르고 내가 판매할 파일(JPG와 PNG, GIF, WEBP, MP4, MP3 등)을 올린다. 업로드한 파일에 해당 자산의 이름을 붙여주고, 홈페이지와 이 상품에 대한 설명 및 필요한 정보를 적은 뒤 크리에이트(Create)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자산이 비로소 마켓플레이스에 올라간다. 이제 그 자산에 가격을 붙이면 모든 절차는 끝난다.

NFT작품 성공사례

NFT시장을 세상에 알린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작품이 한화 약 785억원에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낙찰되면서 NFT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 했다. 뱅크시(Banksy)의 ‘멍청이들(Morons)’ 작품은 원본을 불태워 없애고 스캔 작품을 NFT로 발행해 한화 약 4억 3,000만원에 판매되었다. NFT는 그림 뿐 아니라 동영상 NFT도 거래가 되었는데 ‘NBA 톱 샷’은 유명 스포츠스타의 하이라이트 명장면을 짧게 편집하여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동영상이 한화 약 2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NFT를 활용하여 돈버는 게임을 P2E(Play to earn)라하고 대표적인 게임이 ‘엑시 인피니티’이다. 엑시 인피니티는 필리핀 국민게임이며 게임을 통한 수입이 평균 월 수입보다 많아서 생업을 그만 두고 열중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영화감독 ‘알렉스 라미네즈’는 친구 네명의 방귀소리를 1년 동안 모아 만든 NFT를 한화 약 48만원에 판매하는 등 독특한 희소성이 있다면 NFT로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옥주 박사는

호서대학교 대학원 졸업(기술경영학 박사)

경영지도사

특허경영지도사

CISA(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

㈜더존비즈온 ERP 전임강사

(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턴트

(현)창업진흥원 창업멘토

(현)동덕여대 세무회계학과 겸임교수

(현)WIIPA세계지식재산기구 교수

(현)지엔씨솔루션 NFT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