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볼링 협회 회장 역임
보라빛 블루베리에 빠지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북영천 IC를 빠져나와, 영천시내로 10분 정도 향하면 우측에 최고의 보랏빛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는 ‘골드베리팜’ 농장 간판이 보인다.
농장주는 정차현(59), 강민경(53) 공동 대표이다. 1만㎡ 농장에서 스타, 레가시, 뉴하노버 등 7품종의 블루베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농사의 꿈을 그리면서 2010년 경북 영천시에 농지를 매입하였다. 귀농전에는 대구에서 섬유회사 임원으로 12년간 일을 했으며, 장애인 볼링협회 회장도 8년간 역임하였다. TBC 볼링대회에 정기적으로 참석도 하였단다.
2012년 봄 귀농을 하여 아로니아와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가공 제품인 즙도 생산 판매하였다. 재배 기술 및 정보가 부족하여 대구카톨릭대와 대구대에서 농사 과련 교육을 이수하고 경북농민사관학교 가공 제품 제조 및 CEO 역량 강화 교육 과정도 이수하였다.

블루베리 농사는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물빠짐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토양의 산도이다. 물빠짐은 토양을 가볍게 해주면 되고 산도는 유황을 이용해 낮춘다. 토양을 경량화하기 위해서는 톱밥, 파쇄목 등 목재 부산물을 토양의 30%와 혼합해 1년 동안 부숙하고, 이 과정 중 산도가 5.5 이상이면 목재 부산물을 혼합할 때 유황을 같이 혼합해준다.
농장이 지대가 높고 바람이 강하여 우드칩을 넣어 섬세하게 농장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수확이 기까워지면 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망을 설치하여 피해를 줄이고 있다.
블루베리에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이 아주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손상을 치료하며 안구 과민증을 예방할 수 있다.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으로 인한 부위 관리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미네랄,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수분 증발로 고민하는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되어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아 맛과 향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고 있으며, 판매는 주로 직거래를 하고 있다. SNS를 통하여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있으며 바로마켓, 영천 목요장터. 영천별빛축제 등 오프라인을 통하여 직접 고객들을 만나 시식하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제품 평가 및 반응을 듣고 있다.
2015년부터는 체험행사도 하고 있다. 1인당 1만원의 작은 비용으로 큰 기쁨을 느낄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받은 블루베리 생과 따기. 블루베리 청 담그기, 미니사과, 살구, 자두 따기 등 다양하다.

체험프로그램 다양화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는 정씨는, 체험객들이 6월부터 9월까지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새우를 입식하여 낚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