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와인터널에서 더위사냥을!
청도 와인터널에서 더위사냥을!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7.04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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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찌는 듯한 폭염 속,
여행객들 와인터널에서 더위식혀

 

와인병 조형물이 웅장하다. 박미정 기자
와인병 조형물이 웅장하다. 박미정 기자

 

연일 34도를 육박하는 찌는 듯한 폭염에 더위를 이기려는 여행객들이 와인터널을 찾았다.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 와인. 박미정 기자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 와인. 박미정 기자

 

청도군 하양읍에 위치한 와인터널은 천혜의 환경조건으로 감와인을 숙성하고, 카페, 저장고 등을 갖추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와인터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여행객들이 와인터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미정 기자

 

와인터널은 1898년 완공된 구 남성현 철도터널로 길이 1.015km, 높이 5.3m 규모이다. 1905년부터 경부선 증기기관차를 운행했지만, 경사가 급하고 운행거리가 멀어 1937년 현 남성현 상행선 터널이 개통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다. 

와인터널은 영화 촬영지. 박미정 기자
와인터널은 영화 촬영지. 박미정 기자

 

터널은 직육면체 화강암의 붉은벽돌을 3겹 아치형으로 쌓아 건설돼 1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내부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여행객들이 와인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여행객들이 와인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미정 기자

 

터널안의 온도는 1년 내내 섭씨 13~15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와인이 발효, 숙성되어지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푹푹 찌는 여름날, 시원한 청도 와인터널에서 좋은 사람과 와인 한잔은 어떨까. 

터널 속 화려한 조명에 기분이 좋아진다. 박미정 기자
터널 속 화려한 조명에 기분이 좋아진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