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터줏대감 괭이갈매기
독도의 터줏대감 괭이갈매기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6.24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 괭이갈매기 관광객들 반겨
독도 괭이갈매기가 정답다. 박미정 기자
독도 괭이갈매기가 정답다. 박미정 기자

 

22일 독도에는 괭이갈매기가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았다. 괭이갈매기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지역, 사할린섬, 쿠릴열도, 연해주 등에 분포한다.

독도에서 노 젓는 뱃사공을 만나다. 박미정 기자
독도 풍경. 박미정 기자

 

 

우리나라에는 독도와 함께 충남 태안군의 난도, 경남 통영시의 홍도 등이 집단 번식지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4~6월 울릉도를 비롯한 독도, 죽도, 관음도 등 섬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괭이갈매기는  이 무렵 신경이 가장 날카로운 시기로 알려져 있다.

독도 괭이갈매기. 박미정 기자
독도 괭이갈매기. 박미정 기자

 

 

470만년 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독도는 현재 동도와 서도 및 주위의 89개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있는 섬으로 독특한 식물이 자라며, 지질적 가치가 뛰어나다. 

관광객이 '누리호 발사 성공 만세'를 외치고 있다. 박미정 기자
관광객이 '누리호 발사 성공 만세'를 외치고 있다. 박미정 기자

 

독도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 현재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해 섬 공개를 제한하다가 2005년 일반인 출입이 가능해졌다. 독도 괭이갈매기는 사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는다. 산란기인 4~6월에는 동도의 꼭대기 독도경비대 건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에 괭이갈매기가 가득하다. 삼대가 덕을 쌓아도 30분 밖에 머물 수 없는 독도! 그러기에 더욱 간절하고 애틋한 섬이다. 

독도 입도 기념으로 기자도 한 컷. 박미정 기자
독도 입도 기념으로 기자도 한컷.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