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농인] (58) 폐교 활성화에 성공한 ‘룰루랄라 농촌교육농장’ 최병인 대표
[귀농.귀농인] (58) 폐교 활성화에 성공한 ‘룰루랄라 농촌교육농장’ 최병인 대표
  • 이흥우 기자
  • 승인 2022.07.0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으로 부터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
'이장'으로 솔선수범 '인간극장'에 출연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성화
최병인 대표가 화훼 농장을 가꾸고 있다. 룰루랄라 교육농장 제공
'최병인 대표'가 화훼 농장을 가꾸고 있다. 룰루랄라 교육농장 제공

‘농촌교육농장’은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농촌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를 말하며, 단순 1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농장을 말한다.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 최근 핫플레이스인 농촌진흥청 지정 ‘룰루랄라 교육농장’이 있다. 대표는 최병인(57) 농업인이다. 귀향전에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였고, 대전에서는 건설장비 대여업을 하는 사업가였다. 잘 나가던 사업이 IMF를 맞이하여 부도가 발생되어 2006년 10월 귀향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귀향후 생계를 꾸려가기 위하여 어업에 종사하면서 고추 농사를 시작하였다.

동네 이장 직함을 지니고 있을 2019년 영덕군에 태풍 미탁으로 홍수가 발생하여 동네가 물에 잠기었다. 내 집보다 동네 어르신 집들을 먼저 솔선수범하여 수해에서 건져냈다. 그 소문으로 2019년 4월 KBS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방영을 하면서 유명세를 탔는데, 그후 귀농. 귀촌 상담이 많았다고 한다.

지역 ‘인량전통 테마마을’에서 사무장을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원하여 사무장 일을 시작하였다. 2년6개월간 적극적인 노력으로 방문객은 4배로 늘었다. 사무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구상을 하고 있을 때‘ 경북학생야영장’이 고래불에 ‘경북해양수련원’으로 2012년 준공되자 기존 야영장은 폐쇄가 되었다. 임차인을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2013년 7월 선뜻 계약을 하였다.

룰루랄라 '농촌교육농장' 전경. 룰루랄라 교육농장 제공
룰루랄라 '농촌교육농장' 전경. 룰루랄라 교육농장 제공

시설 규모는 부지 11,000㎡와 건물 3개동 이며 캠핑시설 25개, 교실을 개조한 숙박시설 5개 이다. 종전 사무장 경험이 의사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임차 후 5년간 적자가 발생하여 임대료 분납을 요청할 정도였다. 그후 캠핑장 허가를 득하고, 2014년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 교육농장'이 되면서 적자의 규모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농촌진흥청 및 영덕군 시범사업에 선정 되어 도움을 받기도 하였으며, 영덕군 '주민예산제도'를 활용하여 유소년 드론 축구장 오픈 하면서 교육농장의 홍보도 강화하였다.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치유캠핑, 치유농장, 경운기 타기, 애완동물, 계절별 농산물 수확체험, 원예, 비누 만들기, 토피어리등 창의적 프로그램 운영과 주먹밥 만들기등 먹거리 체험 등이다.

체험객들이 농장에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다. 룰루랄라 교육농장 제공
체험객들이 농장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고 있다. 룰루랄라 교육농장 제공

경북 영덕군이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는 ‘웰니스 관광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공간으로 즐기고, 재미있고, 신나는 교육농장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최씨는, 금년 7천명의 방문객을 유치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인간미로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고 ,홍보를 통한 고객 유치를 열심히 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