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예스파크' 도자예술마을
이천 '예스파크' 도자예술마을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6.20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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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역사를 품은
이천 도자기 장인들의 마을
예스파크 예술의 기타집. 박미정 기자
예스파크 예술의 기타집. 박미정 기자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는 이천시가 10년 넘게 공들여 조성한 예술인 마을이다. 이천하면 쌀밥집으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도자기로 더 유행했던 곳이었다. 조선시대 3대 도요지로 경기도 광주, 충남 공주와 함께 바로 경기도 이천이 손꼽혔다. 

이천도자기마을, 예스파크. 박미정 기자
이천도자기마을, 예스파크. 박미정 기자

 

이천 도자기마을 예스파크는 이천시에서 계획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마을 규모 40만 6,900㎡로 종일 걸어 다녀도 모두 보기 힘들 정도로 넓다. 

이천도예마을. 박미정 기자
이천도자예술마을. 박미정 기자

 

공예가들은 이곳 도자예술마을에서 거주하면서 도자기를 만들고, 전시하며 판매도 한다. 또한 가죽, 섬유, 회화, 조각, 목공 등 각종 수공예 공방들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마을이다. 

공방에 도자기들이 가득하다. 박미정 기자
공방에 도자기들이 가득하다. 박미정 기자

 

공방에서는 공예품 전시는 물론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연중 수시로 열리는 마을 행사와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예술인 기획 전시 등 다양한 예술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가들의 개성만큼 색다른 건축물들이 수두룩하다. 발길 닿는 대로 눈길 끌리는 대로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0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의장도시로 선출되는 등 세계적 인지도와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기타집 옥상에서 내려다 본 도예마을. 박미정 기자
기타집 옥상에서 내려다 본 도예마을. 박미정 기자

 

'다양한 기술과 예술이 모여 만들어졌다'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 '예스파크(Yes Park)'는 테마별로 가마마을, 화랑마을, 별마을, 사부작길 등 총 4개의 소마을과 식당, 카페가 모여 있는 카페거리, 야외 대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 전체를 단숨에 돌아보기는 어렵다. 입구 이천도자예술마을 관광안내소에서 지도와 공방 정보 등이 수록된 안내서를 살펴보고, 직원의 설명을 들은 후 마을 나들이에 나서면 수월하다. 전동차도 운행하고 있다.  

예스파크 거리마다 볼거리가 다양하다. 박미정 기자
예스파크 거리마다 볼거리가 다양하다. 박미정 기자

 

 

이천도자기마을 공방들은 개성이 넘친다. 그곳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잠든 감성을 살며시 깨운다. 

예스파크 카페길에 개망초가 활짝 피었다. 박미정 기자
예스파크 카페길에 개망초가 활짝 피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