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엔 항상 너와 내가 있었다'
'그곳엔 항상 너와 내가 있었다'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2.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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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재단 산하기관 이용 어르신 80명의작품 전시.
상록수재단 산하기관 어르신들의 작품80점이 디아크 문화관에 전시되어 있다.   박영희 기자
상록수재단 산하기관 어르신들의 작품 80점이 디아크 문화관에 전시되어 있다. 박영희 기자

대구 강정보 디아크문화관에서는 '희망 Again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상록수재단(대표이사 김후남)은 “그곳엔 항상 너와 내가 있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산하기관 이용 어르신 80명의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희망을 기억하다」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상록수재단과 지역사회 기업·단체가 함께하는 「희망 Again 축제」의 일환으로 14일부터 30일까지 디아크 문화관 1층 실내 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가 그린 그림' 이라며 시진을 찍고 있는 기억학교 어르신.    박영희 기자
'내가 그린 그림' 이라며 사진을 찍고 있는 기억학교 어르신. 박영희 기자

전시된 작품은 웹툰(강북노인복지관), 그림(상록수기억학교), 사진(성서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80점이다. 작품은 희망 메시지와 함께 가족 사랑, 추억 회상 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

방문객들의 소중한 말씀들.   박영희 기자
관람객의 소중한 말씀들로 희망나무가 자라고 있다..  박영희 기자

 

견학 나온 유치원생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작품' 이라고 하자 '와~~'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지나가고 있다.   박영희 기자
때맞춰 견학 나온 유치원생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작품' 이라고 하자 '와~~'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지나가고 있다. 박영희 기자

현장 관람객은 특별전시회 참가 어르신에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여 전시관 내 비치된 희망 나무에 게시할 수 있으며, 작품 도록 제작을 위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관을 둘러본 어느 관람객은 "어르신들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며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때맞춰 견학나온 유치원생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 작품'이라고 하자 "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근데 우리 할머니 그림은 어딨어요?"라고 해 관람객의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조재경 공동 추진위원장인 성서노인종합복지관장은 “본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가 희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세대 화합과 공감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정보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와 대구광역시 다사읍 죽곡리에 걸쳐 있으며,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으로 강과 물 자연을 모티브로한 디아크(The ARC)가 환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