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교수의 시니어창업] 성공하는 창업을 위한 5가지 준비
[김영문 교수의 시니어창업] 성공하는 창업을 위한 5가지 준비
  • 시니어每日
  • 승인 2022.05.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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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다양한 창업지원 기관에서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창업을 하는 것은 매우 쉽지만 성공하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5가지로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창업아이템 혹은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창업이론 및 창업실무를 갖추어야 한다. 다양한 창업서적, 창업관련 언론보도 자료, 창업교육 및 성공적인 창업현장 탐방 등을 통하여 필요한 창업이론 및 창업실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외식창업 혹은 인터넷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가에 따라 알아야 할 창업이론 및 창업실무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선정된 창업아이템에서 핵심 성공요인(critical success factor)이 무엇인가도 조사해야 한다.

둘째, 점포 혹은 온라인 웹사이트에 대한 홍보와 광고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데,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에서의 전략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포털사이트에서의 키워드 광고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카페(cafe), 블로그(blog), 페이스북(facebook) 등의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활용한 홍보도 매우 중요한데, 적어도 5-10개 정도의 웹사이트들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경쟁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성공한 창업사례들을 꾸준히 벤치마킹(benchmarking)을 해야 한다. 창업아이템을 확정하기 전에 그리고 창업 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바로 경쟁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것인데, 혼자 독점적으로 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먼저 경쟁기업들이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입하여 경쟁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동종 분야 혹은 아이템으로 성공한 창업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창업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초보창업자들의 경우에는 벤치마킹만으로도 창업과정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오류 혹은 문제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넷째, 지속적인 멘토링(mentoring)을 통해 창업 준비 과정에서부터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은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주변의 조언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으며, 하루의 매출에만 신경을 써다보면 창업트렌드 혹은 거시적인 시각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 혹은 아이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인맥을 형성하여 정기적으로 사업의 추진현황 및 사업관련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멘토링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마케팅 및 신규 시장개척, 세무 및 법률, 기술개발, 자금 등의 분야에서 적어도 2-3명의 멘토(mentor)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정부지원 창업자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으로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보육센터, 테크노파크,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이 있는데, 먼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관들의 홈페이지들을 조사하여 정기적으로 접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기관별로 요구하는 서류들도 확인한 후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에는 사업계획서를 심사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있는가, 그리고 장기적으로 수출도 가능한가에 대해 확인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창업은 소위말하는 창업아이템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가 않으며, 위에서 설명한 5가지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준비는 단기간에 가능하지 않으며, 적어도 3~6개월 이상의 시간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명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