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구수필가협회 '충주호' 문학기행을 가다
2022년 대구수필가협회 '충주호' 문학기행을 가다
  • 박미정· 김황태 기자
  • 승인 2022.05.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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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필가협회 60여 명이
충주호 일대 문학기행을 가다
대구수필가협회 회원들이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김황태 기자
대구수필가협회 회원들이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김황태 기자

 

지난 28일 대구수필가협회(회장•박기옥) 회원 60여 명이 충북 충주호 일대로 문학기행을 했다. 

회원들은 청풍문화재단지를 둘러보고, 충주호 유람선과 옥순봉 출렁다리도 탔다. 유람선 선상에서는 문인들의 창과 수필낭송, 하모니카 공연 등  다양한 개인기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문학기행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충주호' 삼행시 백일장이 열렸다. 대구수필가협회 전직 회장을 역임한 신노우 수필가가 장원을 했으며, 차상에는 김정화 수필가, 아차상에는 우종율 수필가가 각각 차지했다. 대구수필가협회는 현재 수필가 2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복건 수필가가 시제를 펼쳐들고 있다. 박미정 기자
김복건 수필가가 시제를 펼쳐들고 있다. 박미정 기자

 

충주호는 1985년에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충주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충북 단양군, 제천시, 충주시에 걸쳐 있다. 

장원을 한 신노우 수필가의 삼행시를 소개한다. 

"충: 충주댐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며 내가 살던 고향이 물 속으로 아득히 숨어 버렸다

주: 주인이 급히 떠나느라 데려가지 않은 맷돌은 오늘도 주인 오기를 기다린다

호: 호수 수면 위로 고향 잃은 마을민들의 허탈한 마음들이 윤슬로 피어나는구나!"

(충주호, 신노우)

대구수필가협회 박기옥 회장과 삼행시 장원을 한 신노우 전직 회장이 활짝 웃고 있다. 이명희 수필가
대구수필가협회 박기옥 회장과 삼행시 장원을 한 신노우 전직 회장이 활짝 웃고 있다. 이명희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