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합니다'
'당신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합니다'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2.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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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 '행복 가족 사진 작품 전시회'
복지관 2층 로비에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복지관 2층 로비에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에서는 "당신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행복 가족 사진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개관기념 ‘청기백기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복 가족 사진 작품 전시회'는 32명의 복지관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성서노인종합복지관 2층에 전시된다.

전시회엔 50여 년 전의 흑백사진부터 최근의 스마트폰 사진까지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   박영희 기자.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 박영희 기자.

특히, 옛추억에 젖게하는 흑벡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지금은 비록 늙었지만 나도 한때는 젊은 시절이 있었다'고 회상하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사진이 멋지다며 스티커를 봍이고 있는 참관자.   박영희 기자
사진이 멋지다며 스티커를 봍이고 있는 참관자. 박영희 기자

현장 관람객은 작품에 얽힌 사연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중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작품 3점은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다가오는 개관기념일인 6월 8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조재경 성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예전부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다”며 “처음 개최되는 가족 사진 공모전(전시회)을 매개로 행복 바이러스가 복지관에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