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살려서 허광(57)세계 한궁 협회 회장이 개발한 놀이 겸 운동이다. 자석을 활용한 안전한 한궁 핀으로 표적을 맞추는 경기인데 점수가 자동으로 합산되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2009년에 대한 한궁 협회가 결성되어 대한노인회장기전국한궁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지정 노인체육 정식 종목(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배드민턴, 장기. 바둑, 한궁 이상 6종목)으로 지정받아 보급되고 있다.

양손 집중력(오른쪽 5회, 왼쪽 5회)운동으로 어깨 결림, 치매 예방 등 어르신들 운동으로 적합하다. 여러 사람이 함께할 수 있으며 특히 온 가족이 다같이 할 수 있어서 인성교육에도 좋다.

한궁 보드, 한궁 핀, 한궁 받침대로 구성되어있으며 기구가 간단해서 실내, 실외로 이동이 간편하고 좁은 장소에서도 인원에 구애 없이 운동 겸 놀이로 즐길 수 있다. 이제 한궁이 전국적으로 대중을 향해 확산되어가면서 경북 안동시에서는 노인 복지 차원에서 읍,면,동의 전 경로당(522)에 한 대씩 보급하였다. 이에 발맞춰서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는 한궁협회(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120명의 심판 및 지도자 자격연수로 지도자를 양성하여 각 경로당에 재능기부를 나가고 있다.

또한 시지회 내에 한궁에 취미를 갖고 있으며 기능이 뛰어난 어르신들로 한궁 동아리(30명)가 조직되어 주 2-3회씩 함께 모여서 한궁을 즐기고 있다.

회원들의 말에 의하면 지속적인 한궁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좋고 규칙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고 한궁윷판이 개발되어서 한궁윷놀이 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다양하게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한다.

아무쪼록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토종 한궁 생활체육이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과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좋은 놀이 겸 경기로 정착되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