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 안전 및 품질 관리체계 구축
반려동물 사료, 안전 및 품질 관리체계 구축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2.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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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갱이 형태 사료 중심에서 기능성 사료, 즉석조리 사료 등 품질. 안전 관리방안 필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상징마크. 사진 농관원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이하 ‘농관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 및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5월 12일 반려동물 양육가구, 전문가, 정책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하고 10월까지 운영한다.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10명)은 반려인 5, 사료 전문가 2, 농관원 정책담당 2, 서비스 디자이너 1 등이다. 국민정책디자인 과제는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하여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 개선·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수요자의 경험, 행동, 감정, 심리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개선 해야 된다.

농식품부 국민의식조사(2020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양육되고 있는 반려견과 반려묘는 860만 마리로 추정되며, 케이비(KB)경영연구소 조사 결과 월평균 양육비용의 절반 이상을 사료와 간식류 구매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료·간식류 구매 비용이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14만 원)의 51.2%를 차지(케이비(KB)경영연구소, 2021) 한다. 반려동물 사료 구매 시 우선 고려사항은 안전성(15.6%) >영양성분(13.6%) >주원료(12.6%) >기능성(9.9%) >유통기한(7.9%) 순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0년 조사결과)

최근 국내 사료시장은 건조된 알갱이 형태의 사료 중심에서 기능성 사료, 즉석조리 사료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사료에 대한 품질·안전 관리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반려동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안전 관리체계 구축 과제를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유해물질 동시. 다성분 분석법을 개발하고 유해 미생물(5종) 신속 유전자분석 체계도 구축하였다. 또한 중금속, 독소 등 480종 이상의 유해성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곰팡이독소 7종, 농약 327, 동물용의약품 121 등 유해물질 동시·다성분 분석법 개발완료(2021년) 됐다. 유해 미생물(5종)은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이다.

올해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운영하여 반려인의 관심사항, 분야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과제 완성도를 높이고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안전 관리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반려인이 요구하는 유해성분과 영양·기능성분 등을 점검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포장의 표시기준 개선, 상시 정보제공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관심 분야는 새로운 사료 유형, 유해 성분, 영양·기능성분, 표시사항 등이다

농관원 안용덕 원장은 “반려동물의 평생 건강은 사료의 품질과 안전 수준에 좌우된다”라며, “안전한 사료 생산·공급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 수요를 반영하여 정책을 다듬고, 나아가 투명한 정보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부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성분검정과 과장 조현정(054-429-7810), 연구사 이승화(054-429-781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