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제자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 수상 작품집 펴내
스승·제자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 수상 작품집 펴내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5.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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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흥렬 수필가 창작 지도 20년, 스승·제자 성과물
신춘문예 당선작·금상·최우수상 당선작 48편 수록
출판 기념회 및 스승의 스승 모시고 '삼대 사은회'

지역 중견 작가인 곽흥렬 수필가가 제자들과 함께 공모전 수상작으로 엮은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을 펴냈다.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 작품집 수록 작가, 수필가 곽흥렬 스승과 제자들. 정양자 기자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 작품집 수록 작가들, 중앙에 스승 곽흥렬 수필가와 제자들(좌로부터 이정화, 지영미, 정수연, 박순조, 윤상희, 이미영, 권상연, 이춘희, 류현서, 신정애) 수필가. 정양자 기자

지난 15일 출판 기념식이 'INDIAN'에서 대구문인협회 심후섭 회장, 대구수필가협회 박기옥 회장 및 노병철 사무국장, 곽 작가의 은사 김우호 선생, 포곡수필문학회를 비롯한 7개 문학회 회원 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스승과 제자가 수상작으로 펴낸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   정양자 기자
스승과 제자들의 수상작을 엮어 만든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   정양자 기자

곽흥렬 수필가가 문예 창작 교실에서 후진을 양성해 온 지 만 2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그의 문학상 수상작들과 그동안 지도한 제자들의, 신춘문예를 비롯한 각종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들을 책으로 내놓았다.

이번 수상작 모음집에는 곽 작가의 대표작 '우시장의 오후'와 '명태'를 비롯하여 주인석 작가의 '왈바리', 이미영 작가의 '실크로드', 정성희 작가의 '인생학교', 허효남 작가의 '물풀과 딱풀', 류현서 작가의 '당삼채', 이정화 작가의 '무싯날', 신정애 작가의 '먹감나무', 이춘희 작가의 '종이접기', 지영미 작가의 '해무', 윤상희 작가의 '꽃살문', 정수연 작가의 '매듭 인연', 권상연 작가의 '이소', 노정옥 작가의 '길어깨' 등 총 48편의 당선작이 실렸다.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내빈 좌로부터 노병철 수필가협회 부회장, 김은호 선생, 곽흥렬 수필가, 심후섭 대구문인협회회장, 박기옥 수필가협회회장.  정양자 기자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내빈 좌로부터 노병철 대구수필가협회 사무국장, 김우호 선생, 곽흥렬 수필가, 심후섭 대구문인협회회장, 박기옥 대구수필가협회회장. 정양자 기자

책은 1부 창작 지도를 담당한 곽 작가의 수상작, 2부 신춘문예 당선작, 3부 일반공모전 수상작, 4부 주제가 주어진 공모전 수상작 등으로 엮어져 있다. 신춘문예 당선작은 물론 금상 또는 최우수상 이상 당선작으로 꾸며져 있다.

곽 작가는 펴내는 말에서 '스승과 제자들이 한자리에 함께한 이 수상작 모음집이, 수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독자와 작가 지망생 그리고 이런저런 문학 공모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창작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책의 발간 취지를 밝히고 있다.

포곡수필문학회 이진우 수필가가 스승 곽흥렬 수필가에게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정양자 기자
스승 곽흥렬 수필가에게, 제자 이진우 수필가가 포곡수필문학회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정양자 기자

곽 수필가는 지난 20년 동안 대구를 비롯해 경주, 포항, 청도, 울산, 부산, 김해 그리고 강원도 원주 등지에서 수필 창작 강의를 했다. 이에 그 제자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크고 작은 문학상을 수백여 차례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수상작품집은 창작 지도를 담당한 스승과 그의 문하에서 공부한 제자들이 함께 이룩해 낸 오롯한 성과물이다.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종이접기'를 낭독하고 있는 이춘희 수필가. 정양자 기자
202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종이접기'를 낭독하고 있는 이춘희 수필가. 정양자 기자

출판 기념식에 한 참석자는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에 실린 작품은 공모전 당선작으로 문학성은 물론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다라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상위 수상작을 작품집으로 펴낸 일은 문단사에서 아주 드문 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