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지역민과 함께하는 ‘남대천 분수음악회’ 열어
의성군, 지역민과 함께하는 ‘남대천 분수음악회’ 열어
  • 원석태 기자
  • 승인 2022.05.16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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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활동 공연 확대와 참여로 빠른 일상 회복을 기대
주민 주도 및 자발적 참여로 지역사랑과 발전 기대
가족관람
할아버지, 할머니, 온 가족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원석태기자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바쁜 농촌의 5월,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남대천 분수공원에서 의성군이 주최하고 의성읍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남대천 분수음악회’가 열렸다.

의성읍 주민자치회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21년도에는 ‘남대천 버스킹 즐기기’행사로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웃과 서로 소통의 장을 만들었고 올해는 ‘분수대 음악회’ 행사를 준비하였다.

분수대 음악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남대천길 음악분수대에서 월 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하모니카
이병훈 어린이와 원대리 하모니카 연주단의 노래와 합주. 원석태기자

테마별로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 음악회, 6월은 평화 음악회, 7월은 환경을 주제로 한 음악회, 8월은 별을 보며 즐기는 한여름 밤 음악회, 9월은 풍년 음악회, 10월은 파란하늘을 품고 함께 노래하는 낭만 음악회가 계획되어 있다.

 

고전무용
나빌레라팀의 공연 모습. 원석태기자
의성초댄스
의성초등 댄스팀의 공연. 원석태기자

5월의 가족 음악회에서는 ‘원대리 하모니카 연주단’의 어린이와 함께 부르는 어린이날 노래를 시작으로 어머님 은혜, 오빠 생각 등의 연주와 ‘나빌레라’팀의 장부타령과 춤사위, 의성초등학교 댄스팀의 방탄소년단의 곡 버터(butter)에 맞춘 발랄한 동작의 춤 솜씨는 모두를 웃고 감탄하게 하였으며 국악명창의 소리와 마술 공연도 있었다.

조상칠 운영단장은 “코로나로 멈춰있던 문화 활동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술단체 간 교류와 지역민 참여로 빠른 일상 회복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백귀정(의성읍) 씨는 “남대천을 따라 걸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도 나누고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고 생활의 활력을 회복하는 문화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관람2
공연자와 함께하는 관람객. 원석태기자
분수대와아이
분수대와 아이, 엄마 나 잘 타지!. 원석태기자

농촌은 지리적 환경으로 예술문화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공연과 참여 확대는 지역민의 풍요로운 삶과 자긍심 고취로 이어진다. 그리고 지역예술인 활동을 지원함으로 공연의 활성화는 지역발전과 지역사랑으로 이어진다. 남대천 분수대의 다양한 모양의 분수쇼와 볼거리 제공으로 어린이와 함께 어른들의 웃음소리는 움직이는 수채화 같은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