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문화센터 '시민갤러리' 2022년 상반기 정기 전시 오픈
대구생활문화센터 '시민갤러리' 2022년 상반기 정기 전시 오픈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2.05.13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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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생활문화센터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전시
정기전시회 인사말 염해일 기자

대구 시민의 문화 일상화를 위해 2021년 말 대구생활문화센터가 개관했다. 시민 모두가 생활 속 문화를 누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생활문화센터(수성구 만촌동)는 2022년 4월 6일부터 7월 10일까지 센터 1층 갤러리에서 '시민갤러리' 봄 시즌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2022 시민갤러리 정기전시 “나의( )이야기”는 보이는 뜻 그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주제로 작품을 구성한 생활문화동호회가 주체가 된 전시이다.

아트썸의 회화작품들 염해일 기자

동호회 활동을 하며 배우고, 만들고, 나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시민 갤러리에서는 하나의 주제 안에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을 만나 볼 수가 있다.

나만의 취미로 즐기던 작품들을 꺼내 일반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나의 이야기 안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다.

1차 정기전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민속 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시작된 ‘죽궁이야기’ 동호회에서 전통 짚 풀로 만든 캐릭터를 선보여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시니어 동호회 ‘청춘은 바로 지금’이 직접 제작한 단편 영화를 주제로 한 '나의 첫 영화 이야기'를 전시하였다.

박옥련 작가의 붉은 과실 누가 먹을까 작품들 염해일 기자

지금은 중년 여성 동호회 ‘물빛&색’, '아트썸' 의 회화 작품을 '나의 봄 이야기'와 '나의 여행 이야기'로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박옥련 작가의 ‘붉은 과실 누가 먹을까?’란 수채화로 26x36Cm, 2019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채현옥 작가의 ‘봄빛 안의 금빛’이란 45.5x53Cm, 2022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김보해 작가의 ‘제주의 봄’, 민은희 작가의 '기다림’, 이용숙 작가의 ‘산사의 봄’ 등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앞으로 2~30대 직장인 동호회 '그리GO'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 '나의 오래된 추억 이야기' 와 어반 스케치 동호회 ‘어반스케쳐스 대구’의 사라져가는 대구의 풍경을 담은 '나의 대구 풍경 이야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감상의 글 염해일 기자

특히 올해는 기획자를 선정하여 ‘시민갤러리’ 전시 선정 동호회와 협업을 통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획전시는 '나의 사계절 이야기'를 주제로 센터 앞 화랑공원의 사계절 풍경과 어우러지는 전시로 7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생동지기와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교류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갤러리를 통해 많이 지쳐있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