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노인종합복지관, 와룡산 자락길 희망걷기 행사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와룡산 자락길 희망걷기 행사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2.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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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청기백기 축제 ‘와룡산 자락길 희망걷기’ 행사 개최

 

산길을 잘 걸어라는 관장님의 주의사항.   박영희 기자.
출발 전 조재경 관장이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청기백기 축제 ‘와룡산 자락길 희망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와룡산 자락 정자에서 찰칵.   박영희 기자.
와룡산 자락 정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이날 걷기 행사는 총 200명의 복지관 회원이 참석했다. 각 시간대별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구호를 외치며 단체사진&영상 찍기’ 미션을 수행하며 걸었다. 참여자에게는 복지관  꽃바구니 봉사단이 ‘희망나눔 꽃집’에서 손수 만든 꽃다발이 기념으로 증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와 연계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기부한 온누리 상품권 200만 원으로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물품을 구입하고, 걷기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이름과 희망 메시지를 새겨 전달됐다.

등반후에 카네이션과 마스크를 받아들과 기쁘하는 어르신.   박영희 기자
등반 후 카네이션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H(79) 어르신은 “와룡산 자락길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좋은 길을 좋은 날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걷게 되어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재경 성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걷기 행사를 이틀간 4회로 나눠서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준비에는 힘이 더 들지만,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회차에 어르신들과 함께 등반했다”며 “‘우리는 서로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어르신들이 서로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