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재희)에서는 제50회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 같이가치와 CJ프레시웨이와 연계하여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실시되며, 14일에는 경북대학교 사진 동아리 사우회와 연계하여 5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행복 담은 장수 사진을 촬영해준다.

 

 

기자가 어버이날 감사 행사장에 가보니 카네이션 꽃과 선물 꾸러미를 주고, 즉석에서 경품을 뽑는 놀이 기회도 주었다. 선물 꾸러미에는 마스크 10장, 두유 5개, 쌀 1kg, 손수건, 위생용품 등이 들어 있었다.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 기간에 동구노인대학 어르신,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동구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동구노인대학 소속 어르신 등 수백 명을 모시고 다양한 행사로 축하를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이 만연하자 2020년에는 어르신들이 모여서 실시하는 행사는 자제하고 내방하는 분들께 카네이션 화분,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드렸다. 2021년에는 5월 3일, 4일, 6일, 7일 나흘에 걸쳐 어버이날 감사 행사를 실시하였다.

 

 

어버이날 행사에 즈음하여 동구노인대학에서 사주명리학을 수강하는 윤군자 님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윤 여사는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해마다 어버이날 행사를 실시하며 감사 선물을 주어 대단히 고맙다. 코로나19 감염증 때문에 우울하게 보내던 기분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기쁘다. 그러나 노인들은 선물보다는 함께 모여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많은 시니어들이 노인대학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복지관 이재희 관장은 "어르신들의 사회 발전에 대한 노고에 감사드리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5일간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작은 정성이지만 기쁘게 받아주시고 건강하게 활동하시기 바란다며 시니어를 모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