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서울 청계천 연등회”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서울 청계천 연등회”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2.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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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연등회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교감으로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등 축제
세대와 인종과 종교를 떠나 함께 즐기는 포용성이 유지되는 전통문화

연등회보존위원회와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주최하는 연등회가 4월29일(금)~5월12일(수)에 서울특별시 청계천, 조계사, 인사동 등에서 열렸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과 국가무형문화재인 연등회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복귀"란 슬로건으로 개최되었다. 2020년 12월에 유네스코민속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4월 5일 시청 앞에서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세대와 인종과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포용성이 유지되는 살아있는 전통문화이다. 빛으로 어둠을 밝히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교감의 연등회로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등 축제이다.

등(燈)은 수시로 밝히고 부처님께 등 공양을 올리며, 탐욕과 분노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깨우침을 얻는다. 작은 등 하나 만들 때에도 온 정성을 기울인다. 대형 장엄 등 제작은 여럿이 함께 화합하고 배려하는 긴 수행으로 여긴다.

세월과 함께 이어져 내려오는 가운데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며 재창조된다. 한국불교역사는 1,700년, 유구한 역사와 함께 숨 쉬며 민초들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 내려온 문화이다. 민속 문화로서 가치와 다양함을 존속시켰다.

감동과 환희를 직접 느껴 보고, 세계인의 문화축제로 발 돋음 하길 바라며, 인류의 건강과 평화가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