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붙잡는 붉은 아카시아꽃
발길을 붙잡는 붉은 아카시아꽃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5.0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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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 향이 은은한 오월,
친구와 손 잡고 산책로를 걸어요
붉은 아카시아꽃. 박미정 기자
붉은 아카시아꽃. 박미정 기자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이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없네 얼굴 마주 보며 쌩끗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과수원길~

(과수원길, 박화목)

붉은 아카시아꽃이 만개했다. 박미정 기자
붉은 아카시아꽃이 만개했다. 박미정 기자

 

2일 대구시 달성군 마비정 가는 길목에 붉은 아카시아꽃이 만발해 길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붉은 아카시아는 스페인에서 관상용으로 개량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온도가 높으면 연중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4~5월에 만개한다. 붉은 아카시아는 꿀 생산량이 많아 전남지방에서 양봉용으로도 보급되고 있다.

붉은 아카시아꽃이 탐스럽다. 박미정 기자
붉은 아카시아꽃이 탐스럽다. 박미정 기자

 

또한 꽃의 향기는 흰아카시아와 비슷하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알려져 있다. 대구수목원에도 붉은 아카시아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꽃말은 '정신적인 사랑', '숨겨진 사랑'이다.